당헌이라는 게 쉽게 개정되지 않습니다.
개헌하려면 국민투표급을 거쳐야 하듯이..당헌 개정도 전대급 회의를 거쳐야 해요.
뒷방에서 몰래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당헌 개정을 집행해야하는 당무위원회는 더민주 최고위 집행기관으로서 저정도되는 구성원 100명 이하가 소속되는 위원회입니다.
더구나 지금 저기에 포함되어 있는 입법기관들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헌을 개정하는 당무위원회인데
그에 반해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고위원회를 대행합니다.
그리고 그 최고위는 당무위원회의 하부기관으로서
위와 같은 역할을 하지 당헌 개정까지 힘을 쓸 정도로 월권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비대위원들이 당헌당규를 입맛대로 바꿀까 하시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저를 김종인 옹호자라고 부르시는데, 전 단지 인정할 건 인정하자는 주의입니다.
저는 문재인 전대표를 강력하게 지지하며 대선에 나올 때 문 전대표를 찍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이번 총선에서의 김종인 대표의 공도 무시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30~50대 중도층에 어느 정도 어필한 것도 크고요.
문전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둘 중 하나만 계셨다면 이런 결과는 못 얻었습니다.
두 분은 상호 보완적이었지 상호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앞으로 으쌰으쌰 해서 잘해나가야지 한쪽만 비난하고 원색적으로 까내리는 건 어디에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아요.
다만 이런 글을 계속 올리는 이유는,
건강하고 자정작용 있는 토론 문화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일방적으로 이야기하고 마는 그런 추측성 글쓰기보단, 자신의 말과 행동에 설득할 수 있는 근거를 붙여서 애정을 가지고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
그것이 우리 오유를 위해서도 그렇고 대외적으로 비춰지는 오유의 이미지를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우리 원색적인 비난, 비방등은 지양하고 합리적이고 튼튼하며 건강한 의견 나눔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