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안 좋으므로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아는 놈 중에 포니포비아가 있었음.
지금은 연 끊음. (개늠임)
겁나 웃기는 건 그 놈은 스스로 오덕이라 할 정도로 서브컬처에 푹 빠져 삼.
집에 가면 책장 가득 만화책, 라이트노벨 등등이 가득 차 있음.
2차 창작물까지 훤히 꿰고 있을 정도로 서브컬처에 목숨 걸다시피 함.
그러면서 종종 사람들이 서브컬처를 색안경으로 보고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애니는 애들이나 보는 거야 하면서 까고
그러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함.
근데 내가 포니 본다니까
그런 걸 왜 보냐, 말성애자냐, 포확찢
아주 가관임.
더 웃기는 건 이 놈 포니 본 적 없음.
1화조차도 본 적 없음.
본 적도 없으면서 걍 깜.
진득하게 얘기를 해보니까 대충 이런 상황.
그 놈은 서브컬처, 즉,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책 등을 보면 2차 창작물을 항상 찾아봄.
여기서 말하는 2차 창작물이란... 19금 동인지를 일컬음.
물론 단순 팬아트 등등도 찾아보지만 항상 19금은 빼놓지 않고 찾아봄.
그리고 좋다고 헉헉댐.
그래서 이 놈의 사고방식에는
어떤 작품을 좋아한다 -> 19금을 찾아본다 -> 헉헉
이런 알고리즘 밖에 없음.
따라서 이 놈에게 포니 좋아하는 사람들은
포니를 좋아한다 -> 포니 19금 찾아본다 -> 헉헉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 밖에 안 함.
그래서 포니 본다, 재밌다 하면 말성애자냐 란 말이 나오는 거.
좀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지 ㅈ 대로 해석'하는 셈.
그래서 그 당시 포니 = 동심 이라는 주제로 열심히 설명을 해 줌.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같은 것도 동심이지 않느냐.
up 보고서 할아버지 헉헉 이러겠느냐.
월E 보고서 로보트 헉헉 이러겠느냐.
그렇게 설명을 했더니 점점 포니 얘기가 나와도 별 반응이 없다가
일본판 포니 나온다니까 일본판 나오면 한번 보려고 한다고 까지 얘기함.
아마 닥반러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함.
포니를 한번이라도 봤으면 포니 욕하는 게 논리적이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거임.
동물 나오는 애니라서 거부감?
그러면 개미 라던가 벅스라이프 같은 건 공충 나오는 애니인데 어떻게 봄?
볼트, 하얀마음 백구 등등은 어떻게 봄?
정글의 왕자 그 하얀 사자 나오는 애니는 어떻게 봄?
라이온킹 사자 나오는데 어떻게 봄?
동물 나오는 애니라서 거부감이라는 얘기는 얼토당토 않는 얘기.
포니는 첨부터 끝까지 동심 + 우정에 대해 다루고 있는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진격거처럼 사상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내용 상에 거부감이 들만한 장면이나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음.
결론 : 닥반러들 포니를 단 1화만이라도 보기나 하고 닥반하나?
깔려면 알고 까야지.
추신 : 포니 싫어하는 사람들 중 19금 짤(동인지)과 유투브 등에 있는 고어영상 고어짤 때문인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대부분의 브로니는 오히려 그런 거 싫어합니다.
그리고 고어영상은 브로니가 아니고 오히려 포니포비아가 만든 거 아닌가요?
대체 왜 썰고 짜르고 하는지;;;;
일부러 포니에 대해 거부감 느끼라고 만든 거 같던데...
디즈니도 19금 동인지 있었는데 그렇다고 디즈니 싫어할 건가요? (물론 디즈니에서 고소미 먹여서 다 없어졌다고 함)
그런 이상한 것들을 보지 말고 포니 애니메이션의 본질을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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