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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나온부대의 간부님들은
게시물ID : military_37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쉬고싶다...
추천 : 1
조회수 : 6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20 16:49:58
전 독립중대였습니다.
전투지원중대라 
제가있던 106미리 대전차소대 와
본부소대 그리고 3달씩 돌아가면서 gop 올라가는
90미리 박격포 소대 3개

페바에는 90미리 2개소대와 본부, 그리고 대전차소대
총 4대소대가 생활하고 총90명정도?

간부님들은 중대장님을 제외하면 소위 한명과 11명의 부사관만 있었습니다.

거의 장교없이 부사관만 있건거죠.ㅋ


전 제가했던 군생활 그대로 군대 다시가라면 가고싶어요.ㅋㅋ

눈치없는 장교가 없고 병생활해본 부사관들이다보니

병생활의 부조리 라던가 가라치는걸 다 알면서도 으레 넘어가주는거죠.

국지도발상황이 울리면 국도에있는 한 소초를 점령하고 차량 검문검색을 하는데

다른 부대였으면 욕을하고 훈련나가기 싫어했을거에요.

위장하고 귀찮으니깐?

근데 저희는 국지도발 울린날은 짜장면 시켜먹는 날이었어요.ㅋㅋㅋ

소초점령하고 이름까먹은 그 전화기 설치한후 한숨돌리면

부소대장님은 읍내의 중국집에 전화를 하시죠.

짜장면파티!ㅋㅋ

부대에 간부도 몇 없고 다 부사관이다보니 TV연등도 말만 잘하면 12시는 기본이고 주말밤은 그냥 저희세상?ㅋㅋ

정말 재밌는 군생활을 했기에 지금도 선후임 다들 연락하고지내고 간부님들하고도 잘 지내요.ㅋ

근데 부대가 없어지고 연대본부로 옮겨갔다고 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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