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시즌2에서도 나오길 기대했던 오픈패스와 5:5같은 기발한 아이디어의 승부죠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시나요?
그 통쾌했던 승부속에서 통쾌하게 당했던 장본인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시즌1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으므로 보기 싫으신 분들은 ←Back 해주세요.
홍진호는 남들이 카드 짜집기만 하고 있을 때 카드 뒷면을 이용하였고
홍진호는 남들이 참가자들 정보만 캐내고 있을 때 정보를 만들어 이용한 점
이 때 이상민은 '아 홍진호는 천재다!' 라는 걸 깨닫게 되겠죠.
시간이 흘러 시즌2가 시작되고 아이러니하게도 둘은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상민은 생각하겠죠. '홍진호 만큼은 떨어트려놓아야 한다'라고.
Top3가 Top1을 꺾기 위해서말이죠.
2단계 차이였지만 그 사이는 넘사벽인 걸 실감하고 있으니까요.
여기서 의도했던 의도치 않았던 연예인 연합이라는 친목단체가 결성이 되고
방송계에서는 단연 선배이며 나이도 있고 전 게임 경험자에다 탑3였던 이상민을 자연스럽게 다들 따르게 되고
이상민은 이를 최고로 활용을 하게 됩니다.
친목단체에 홍진호는 무조건 떨어트려야 된다고 쇠뇌와 압력을 불어넣죠.
독보적인 존재가 되다보니 여기서 일부 참가자들과 약속했던 거래들은 지키기 않아도
자신은 지켜진다는 좋지 않은 모습도 나오게 되죠.
제작진이 카드 뒷면 등의 필승법을 의도한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시즌1에서 홍진호에 의해 필승법이라는 게 나와버리게 됩니다.
시즌1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상민은 모든 게임에는 필승법이 있다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이때 부턴 제작진들도 필승법을 숨겨두고 있죠.
그건 이번 신의 판결이라는 주사위 게임에서 드러납니다.
제작진이 귀띔으로 힌트를 전해줬던 아니었든 이상민은 주사위에 비밀이 있다고 생각 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번 주 우승자가 됩니다.
저번주 획득한 불멸의 징표와 이번주의 우승으로 인해서 이제 이상민은 누구보다도
독보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던 대로 말입니다.
이제 그토록 두려워 하던 홍진호가 사라진 마당에 이상민이 그 화살을 누구에게 겨냥할지는 궁금하지 않습니다.
임요환 마저도 탈락하고 나면 결국 그 화살은 연예인 연합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연예인 연합은 이렇게 커질 이상민을 경계했어야 합니다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자승자박이 되겠지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상민에 관한 글을 써 봤습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읽으시는 분들께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세줄 요약
1. 시즌1에서 이상민은 홍진호를 보고 '아 홍진호는 천재다!'
2. 시즌2에서 이상민은 홍진호를 보고 '홍진호 만큼은 떨어트려놓아야 한다'
3. 이제 홍진호 떨어졌으니 만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