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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別)
게시물ID : lovestory_63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걷는다
추천 : 1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0 17:09:49

당신은 내게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가다 보면 언젠가 닿을 수 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물가에 비친 네 모습을 보며

네 옆에 다가간 것으로 착각해 설레어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을 움켜잡는 순간

거짓말처럼 내 손에서 빠져나갔고

내 두 손에 남는 건 얼음장처럼 차가운 냉기뿐

시린 손을 부벼가며

다시 쫓아가도 보았습니다.

가고 또 가도 당신은 가까워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행여라도 내가 발걸음을 멈추면

당신이 멀어질까 두려워 멈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 이 두 다리가 말을 듣지 않습니다.박

아직도 내 두 눈엔 당신만 보이는데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새벽이 오기 전에 당신에게 가야 하는데.

밝아오는 날을 원망하며

급한 마음에 내 두 눈을 가려도 보았습니다.

눈을 뜨면 네가 사라져 버렸을 것 같아

차마 눈을 뜨지 못하겠습니다.

당신은 내게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었습니다.

달조차 뜨지 않은 어두운 밤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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