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심장사상충 접종하러갔다가 원장님이랑 상담하다가 우연히 복막염인걸알았습니다..
정말우연히 배가 좀빵빵해서 복수차있을지도 모르니 검사해보자해서
검사해봤는데 복수가차있다하고 복막염일것같다고하네요....아직 정밀검사를안해보아서
정확히는모르겠지만 죽을병이라는말에 여자친구부둥켜안고 펑펑울었네요...
어제가 생일이였는데 이제 겨우 1년하고 하루지난애한테 사망선고가 내려졌다고 생각하니깐
너무 마음아프고 못해준것밖에생각안나고 너무 슬프네요....
요새 기운이 없어하는걸 겨울이라 추워서 기운이 없나보구나하고 대수롭지않게 느꼈었는데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뭔가달라지지않았을까 왜신경을 안써줬을까하고 너무미안하고 저때문인것같고
죄책감때문에 너무 눈물이나네요...무지개다리 건너기전까지라도 정말 좋아하는거 많이 먹여주고
옆에 있어줄수있도록 노력하려고요... 너무 두서없이썻네요... 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