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서 머리카락을 빡빡 밀었다. 고등학교 이후로 두번째로 머리를 바리깡으로 민건데 생각 밖으로 별 느낌 없었다. 그렇지만 바리깡이 별로 좋지 않아서 머리가 좀 뜯겨서 조금 아팠다. 엄마가 오랜만에 이발 기구를 잡으시는 거라서 약간 걱정했었는데 확실히 군인 머리처럼 예쁘게 밀렸다. 이발 후 엄마와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고 하얀 페인트 마커와 네임펜 작은 가방 하나를 샀다. 그렇게 해서 내가 306에 가기 전에 입대 전 물건들은 다 챙겼다. 물건을 다 챙겼더니 이제 내일이 걱정된다.
군대는 안다치는게 제일 좋은 거라니까 안 다치고 군생활 열심히하고 제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