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부터 봉사활동 시작해서 1년넘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리교사인데 주말만 나와서 아이들을 가르칩니다ㅎ 사실 원래는 여러사람들과 친해져 보려고 봉사활동을 한게 계기였는데 계속하다보니까 생각보다 마음속에 얻는것이 많아 좋았던거 같아요ㅎㅎ
물론 처음부터 이런 좋은 마음을 가지진 않았어요. 힘든점도 많이 있었고 하다보면서 계속하는게 옳은건지 나만 피폐해져만 가는 이 무의미한 일을 왜하는건지 정말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죠...(넘 과격한가...ㅜㅜ) 작년엔 정말 봉사활동하면서 얻는것보단 잃는게 많았고 외적인 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때 올해까지만 하고 그만두자는 생각까지 했죠.
...그렇게 생각해왔지만 계속해온 정인지 아니면 같이 지낸 아이들의 순수함 때문인가요? 막상 그만두자니 너무 무서운거 있죠ㅎㅎ 지금 떠나면 아이들과 작별해야하는데 그게 싫었어요. 그래서 올해 교리교사 희망여부를 정하는 종이를 받았을때 흔들렸지만 ㅇ표시를 했어요. 올해도 조금은 내가 참고 봉사활동을 계속하기로 맘먹었어요. 제가 동기부여가 작년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이왕 하는거 열심히 해야겠죠!!!!!!
음...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저 말고도 열심히 봉사활동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는 말을 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ㅎㅎ 1년밖에 안된 허졉초짜이지만요ㅎㅎ;; 여러분들은 어디 다른데에서도 들으셨을수도 있겠지만 정말 대단하고 마음이 강인한 사람들이에요ㅎㅎ 대가를 바라지 않고 어떤 역경이 와도 또한 마음이 흔들릴 정도의 시련이 와도 꾿꾿하게 열심히 봉사활동하시는 여러분들은 정말 훌륭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