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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방금 전에 가위에 눌린 조금 웃서운 썰
게시물ID : panic_63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냥
추천 : 1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21 06:45:13
아직 잠결이라 흥미ㄴ 재미ㄴ일 가능성 주의,

조금 신기해서 써봄ㅋㅋㅋㅋ

은근슬쩍 음슴체

일단 본인은 몸이 피로할떄가 많기 때문에 가위에 상당히 자주 눌리는 편.

동시에 무서운 것과 잔인한 것 등등을 끔찍하게 싫어하기 때문에

가위에 눌렸을 떄 보는 환각?같은 것들을 본 적이 없음.

왜냐하면 보기전에 풀어버리기 때문이다!!!!!!!!!

솔직히 가위에 심하게 눌리는 편이신 우리 어머니께선 뭐? 그게 스스로 풀려? 그딴건 가위가 아니다. 라고 하시는데

제가 알고있는 가위라는게 분명 정신은 깨 있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는 상태? 그런거라고 생각.

그래서 일단 내가 겪는 것도 가위가 맞다고 판단.

하지만 가위에 눌려있을 때 보이고 느껴지는 그 뭔가들이 너무 몸서리가 쳐지게 싫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아... 앙대...!!! 난 니들을 보고싶지가 않아!! 얼른 깨어나라 나의 몸뚱이야...!!!!!

하는 마음으로 몸부림 쳐서 억지로 깨버림. 웬만하면 먹힘.

물론 되게 심할 땐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음. 바로 오늘처럼;;;

평소처럼 가위는 꿈을 꾸다가 은근슬쩍 아 꿈이네... 하고 정신상태만 현실로 돌아오는 걸로 시작했는데.

눈은 감고 있어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지만. 평소와는 다른 가위였음;;

단순히 몸이 움직이지 않고 전신이 푹 가라앉는 느낌과 동시에.

허리부터 배 부근에서 뭔가가 확실하게 느껴졌음.

일단 느낌상으론 큰 개? 같은게 가로로 올라타고 있는 느낌?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기 떄문에 처음엔 고양인가? 싶었는데 곧바로 전혀 그런 느낌은 아니라는 걸 깨달음.

절때 눈뜨고 보지는 못함 ㄷㄷㄷㄷㄷ

그리고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였음. 이렇게 뭔가가 선명하게 감촉으로 느껴지는 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게다가 위에서 처럼 웬만한 꼼지락 거림으로는 풀어지지도 않음ㅠㅠㅠㅠㅠㅠ

고개도 막 휘휘 저어보고 다리도 휘둘러보고 했지만 머릿속에서만 그래야한다고 떠돌뿐 절대 움직여지지 않음

그와중에 허리에 느껴지는 그 알 수 없는 존재때문에 공포심은 더 커져만 가고....

그리고 그 순간 반짝 떠오른 생각. 가위에 눌릴 때 보이는 것들은 공포에 질린 자기 자신들이 스스로 만들어 낸 환각이라고들 하죠.

뭔가 최대한 경쾌하고 발랄한 생각을 해야한다고 판단함. 하지만 이미 공포에 물든 내 마음은 그것을 허락하기가 쉽지 않았음.

걍 무작위로 아무거나 머릿속에서 막 끄집어 내는데. 딱 떠오르는게 어쨰서인지 드래곤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사이언의 이미지가 확 떠오르더니.

크크크킄. 감히 너 따위가 나를 어찌할 수 어ㅂㅅ다!!!!! 라고 강하게 생각하며

우오오오오오오오오!!!하는 기합과 두 주먹을 움켜쥐고 우ㅣ로 천천히 드는 포즈를 새ㅇ각함.

실제로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잘 움직여지지 않는 상태였기때문에 그렇게 움직여진건지 머릿속으로만 생각한건지는 확실치 않으나

뭔가 효과가 있어뜸.

그래서 그 틈을 타 제일 움직이기 수ㅣ운 머리쪽에서 도리도리를 시전. 오오 깨어나기 시작함!

그리고 동시에 뭔가 기를 퐉!!! 발산하는 느낌으로다가 후오! 하면서 팔다리를 촥 폈더니 완전히 깨어남.

그렇게 한 겁쟁이의 눈물겨운 가위 탈출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별거아닌데 글이 길어져서 죄송.... 뭔가 웃기기도 한데 개인적으로는 갱장히 무서웠던 경험이라 공게로 와봤습니다.

마음에 안 드시면 꺼지겠슴다 총총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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