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발표에 의하면 매년 전세계적으로 천만명정도가 담배로 죽는다고 한다.  5년의 2차세계대전 기간동안 전쟁으로 사망한 민간인,군인 다 합쳐서 5천만명 정도가 죽었다. 단순한 계산대로라면 우리는 담배를 상대로 세계대전을 치루고 있는 중이다. 광우병 때문에 몇 명만 죽어도 소고기값이 폭락하고 조류독감 때문에 몇 명 죽으면 닭고기값이 폭락하고 하는 이런 건강에 민감한 상황에서도 담배값은 오히려 계속해서 오르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애연가는 담배를 포기하지 않는다.

 

담배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하면 담배에 들어있는 성분을 분석해 보면 각종 터무니 없는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다소 부풀려진듯한 기분도 있지만 담배에는 아스팔트 재료, 에폭시재료, 방부제, 살균제 재료, 심지어 폭탄 재료도 들어 있고 한다. 담배회사에서 조차도 금연을 실시하고, 담배에조차도 몇 년전부터 경고 문구가 붙어 있고 담배회사가 수백억달러의 배상금을 물고 하는 것을 보면 이거 아주 않좋은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담배를 피면 이런 육체적인 손상못지않게 이미지 손상도 만만치 않다. 피부않좋아지고,이가 누렇게 되고,입냄새,손에 담배냄새,옷에 담배가루,불량감,,,그만 할란다. 담배값도 계속오른다. 그리고 주위담배꽁초,가래침도 정말 보기가 좋지가 않다.정부가 강력히 금연을 권장하는것도 알고 보면 국민보건보다 이런 것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암튼 담배는 여러모로 좋지가 않다.

 

그렇지만 난 담배 피는 사람들에 대해, 담배 피는 것에 대해 담배는 백해 무익하며 혐오스럽다는 식으로 배타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힘들고 의지할 때가 없을 때 담배한대 피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면 피워도 된다. 골치아픈 일로 고통스러울때 담배한대 피워 조금이나마 생각이 정리가 된다면 피워도 된다. 아주 힘든 일을 끝내고 담배한대가 그 소박한 보상이 될 수 있다면 피워도 된다. 이게 내 생각이다.  담배가 위험할수 있는 것은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도 모르고 습관적으로 멋으로 재미로 피우는 경우다. 담배를 그런식으로 피우기에 말했듯이 몸에 너무 해로워서 득보다는 실이 크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담배가 얼마나 해로운지 정확히 알고도 피워야 한다면 피워도 된다고 생각한다.
 
작업을 마치고 나서 긴장을 풀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술 한 잔 마시거나 독한 담배를 피우면서 멍하니 취해 있는 것이다.
-고흐 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