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라이엇은 가장 최근에 출시된 챔프로 야스오를 내놓았다.
라이엇이 의도한 야스오의 역할과 캐릭터는 무엇일까?
야스오 - 용서받지 못한자
975RP 6300IP
스킬셋
패시브 - 낭인의길
야스오의 치명타 확률이 두 배가 됩니다, 또한 야스오는 이동할때마다 보호막이 충전되며, 챔피언이나 몬스터로부터 피해를 입으면 이 보호막이 발동됩니다.
Q - 강철 폭풍
조준형 기본 공격. 강철폭풍이 두번 성공하면 다음번에는 회오리바람이 발사되어 적들을 공중에 띄웁니다.
W - 바람장막
적의 투사체를 막으며 이동하는 벽을 생성합니다.
E - 질풍검
유닛을 뚫고 돌진하며, 매번 시전할떄마다 점차 큰 마법피해를 입힙니다.
R - 최후의 숨결
유닛에게 이동하여 반복해 가격하며 큰 피래를 입힙니다. 공중에 뜬 대상에게만 시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야스오의 패시브로 의도한것은 크리티컬 아이템의 코어화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야스오는 딜탱류로 쓰이지 못한다는것이다.
라이엇이 의도한바는 야스오가 적진을 종횡무진 휘저으면서 딜을 넣는것이지
레넥톤과같이 튼튼한 몸을 기반으로 꾸준딜을 넣는 챔프로 기획되지 않았다는것이다.
대신 이에 따른 보상으로 야스오는 몸이 약한대신 생존/유틸기가 상당히 뛰어나다.
패시브로 인한 쉴드, Q로 인한 에어본, W로 인한 투사체 방어, E로 인한 도주까지 가능한 챔프다.
만약 야스오의 패시브가 방어력증강쪽이었다면 야스오는 탑에서 더 많이 쓰였을지도 모른다.
라인전에서 야스오의 메커니즘은 어떨까?
야스오는 Q로 인한 에어본으로 딜로스를 유발하고 E로 들어가 딜링을하고 다시 미니언을 E로 타고 나올 수 있다.
기본적으로 근접챔프지만 뛰어난 생존기와 유틸기로 인해서 여타 원거리 챔프들에게 딜교를 그렇기 밀리지 않는다.
CS먹기도 그리 어려운편이 아니다.
다만 이러한 패널티의 일환으로 야스오의 궁극기는 조건부 발동이라는 내용을 준것같다.
루시안이 원딜로써 딜링, 생존기가 뛰어난반면 궁극기의 임팩트가 적은것과 마찬가지라고 본다.
야스오의 궁극기는 조합이 갖춰지고 적당한 조건이 있어야만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다.
야스오는 그라가스/오리아나와 같은 미드라이너와는 딜링 메커니즘이 한참 다르다는뜻이다.
야스오는 다행히도 라이엇이 구상한대로 미드라이너로써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반면에 부작용이라면 적당히 큰 야스오가 백도어를 할경우 잡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는것 정도이다.
반면에 미드라이너로 기획되었다가 서포터로 내려온 챔프들이 있다.
자이라/애니
원딜로 기획되었다가 탑라이너로 더많이 쓰이는 챔프도 있다.
퀸
서포터로 기획되었지만 미드/탑/서폿 다 쓰이는 챔프도 있다.
룰루
정글로 기획됬지만 탑라인도 같이 서는 챔프도 있다.
엘리스/리신
상점에 가면 케릭들을 판다. 클릭을 해보면 역할군이 분류가 되어있다.
원거리/근거리/암살자/탱커/마법사/서포터
즉 라이엇이 의도한 최초의 컨셉은 애니는 미드 누커였으며 자이라도 미드라이너였으며
퀸은 원딜로, 룰루는 서포터로, 엘리스,리신은 정글러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유저들은 이러한 챔프들을 라이엇의 의도와 무관하게 메타에 맞으면 얼마든지 각 라인으로 끌어다 쓴다.
가장 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애니의 긴 평타사거리와 스킬스텍을 통한 스턴은 미드라이너로써 애니가 스킬셋이 사거리가 짧기때문에 준 보상이다.
그러나 이 애니가 서포터로 오면서부터 OP성이 두드러진다.
라인전에서 짤짤이를 통한 딜교이득/스턴+누킹으로 인한 순삭까지 가능한 애니.
바텀에서는 요즘 레오나를 빼면 애니를 이길만한 서폿이 없다.
이건 태생이 미드라이너이다가 너프를 먹고 서폿으로 내려온 챔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물몸+CC기 보유+강력한딜링
럭스/자이라도 이에 해당한다.
라이엇은 이러한 유저들의 재발견때문에 섯불리 고인케릭을 버프하거나 오피챔프를 너프하지 못한다.
고인이었던 챔프들이 언제 관짝을 부수고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무작정 버프성 업데이트는 재발견을 통해서 OP로 등극될 소지가 굉장히 높다.
가령 트런들/하이머딩거/카르마같이 픽률/승률이 낮은 챔프들을 무작정 버프를 먹이다보면
라이엇이 예상치 못한 역할군에서 OP성이 두드러진다는말이다.
그래서 라이엇은
오피챔의 탄생 -> 너프->너프->너프->리메이크라는 과정을 반복하는것이다.
최근들어서 너프이후 관짝에 들어갔던 카직스의 부활과 문도와 쉬바나의 재발견과 더불어,
한동한 챔스이후 뜨거운 감자였던 레넥톤은 사그라드는것같다.
이유는 명확하다. 레넥톤이 쉬바나/문도에 비해서 중반케리력은 강하지만 후반케리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쉬바나/문도는 탱템만 둘러도 꾸준딜이 잘나올뿐더러, 어떤 탑라인이 와도 CS만 파밍하는 소극적인 라인전에서 절대적으로 버티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변화는 도란방패의 버프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이긴하다.
반면에 시즌3 중반까지만해도 탑은 케넨/블라디같은 케릭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요즘 탑에서 찾아보기가 힘든 케넨/블라디가 기획이 잘못된 고인케릭이라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
유저들의 메타와 인식이 좋지 못해서 그렇지 잘쓴다면 이론적으로 안좋은 챔프는 별로 없다.
케넨/블라디의 픽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버프를 하는게 옳냐?
그건 절대적으로 틀렸다고 할 수 있다.
라이엇이 생각이 있는한 그들은 벨런스를 맞추고자 하고, 노력을 한다.
라이엇이 신챔프를 약간 OP성을 부여하여 출시하는 이유는 신챔프와 스킨의 판매를 늘림과 동시에
유저들이 좀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함이며,
유저들이 많이 접하면 접할수록 챔프에 대한 의외성(변칙성)이 배제되기 때문이다.
별도의 특이한 발견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챔프는 라이엇이 의도한바대로 역할을 수행하며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라이엇은 EU메타에 대한 이해를 명확하게 하고있다.
시즌4에 들어서 패치예정인 탑바텀 스왑을 막는 탑/미드타워의 평타데미지 20무시 패치내용만 봐도 알수있다.
일방적인 스왑을 통한 스노우볼링 굴리기를 막겠다는것.
이 내용에는 라이엇이 EU메타에서 원딜/서폿/탑라이너의 각 역할에 대해서 정확한 이해를 하고 있음을 뜻한다.
각 라인들에는 챔프의 선택폭이 있다.
탑 - 퓨어탱/딜탱/짤짤이
미드 - 장판형/포킹형/암살형
정글 - 초식, 육식
원딜 - 평딜위주챔/스킬위주챔/포킹형챔
서폿 - 퓨어서포팅형/딜링형/탱커형
그러나 메타에 따라서 / 버프,너프에 따라서 각 라인에서 쓸수있는 챔프들은 그때그때마다 유행을 탄다.
취향은 성능을 압도한다는 말이 있듯, 유행은 챔프의 선택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한다.
당장만 봐도 시즌3때 나미OP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서 반짝 유행으로 사라졌고
블라디/케넨역시 한시대를 풍미한 탑라이너였으나 메타의 변화에 따라 사라졌으며
시즌3때 최고 오피였던 서포터.
쓰레쉬는 너프와 더불어 시즌4 메타의 변화에 따라 애니/레오나등에게 왕좌를 비켜주었다.
확실히 한국롤은 메타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며, 롤챔스나 경기의 유행이 아주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라이엇의 너프위주 패치+소극적 버프방향은 틀린방향이 아니며
메타에 의해서 픽률/승률이 떨어지는것은 라이엇이 해결 할 수 없는 유저들의 유행이다.
따라서 라이엇은 관망을 하는게 대부분이지만, 유행이 지나치게 고착화되어 다른 챔프들이 아예 뭍혀버릴 경우
벨런스와 무관하게 버프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떡밥이라는 소리다.
버프를 먹여주었으니 연구를 좀 해서 쓸만하게 써봐라...이런 의미.
결론적으로 유행에 따라 관짝에 들어간 챔프들에 한해서는 라이엇이 버프를 할수가 없다.
버프를 해버린다면 유행이 변화되고 재발견이 됨에 따라 OP로 등극하는 새로운 챔프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챔프들이 지나치게 너프를 먹었다고 판단되면 라이엇이 버프를 할것이고
지나치게 버프를 먹었다고 생각되면 너프가 될것이다.
유저들이 해야될것은 챔프의 절대 성능을 판단하는것이 아니라
메타에 가장 유리한 챔프를 찾아 최적화된 트리를 쌓아올리는게 더 효율적이다.
꿀냄새를 잘 맡는자가 고티어로 간다는 말이다.
지나치게 유행을 따라가는것은 좋지 못하지만, 유행에 둔감한 유저는 절대 상위티어로 갈 수 없다.
당신이 선택하는 챔프는 메타에 적합한가?
-출처 인벤 Graces010님의 글
정말 좋은글이길래 오유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거같아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