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갬블러 이전에 바둑 기사였다고 말은 들었지만...이런 사람일 줄이야...
1974년에 입단하여 1984년에 4단으로 승단.
1951년생이므로 24살이라는 상당히 늦은 나이에 에 입단하여 34살에 4단으로 승단했다는 얘기.
(일설에는 군대에서 조훈현을 만나서 급속도로 바둑 실력이 늘었다고 함.)
1988년 일본에서 열린 후지쯔배에 미국 대표로 참가.
당시에는 일본 바둑계에서 조훈현을 제외한 한국 바둑을 수준 이하로 취급하던 시기였고
미국 대표 자격을 두고 차민수와 경쟁하던 마이클 레드먼드 역시 일본에서 활동하던 인물이었기에 차민수의 출전 자체가 기적이라는 반응이었음.
그런데 당시 일본의 백전노장 프로 기사들이었던 야마시로와 오히라를 연파하면서 8강에 진출, 일본 바둑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음.
8강에서 만난 조훈현에게 승리 일보 직전까지 갔다가 대역전패를 당했는데
이를 지켜본 일본의 대표적인 프로기사 고바야시 사토루는 차민수가 일부러 져준 것이라고 주장할 정도.
그리고 이듬해 후지쯔배에 다시 참가하였는데 이 대회에서는 조치훈을 꺽는 대파란을 일으키기도...
이후로는 바둑 기사로서보다는 프로 갬블러로서 주로 활동하면서 바둑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후원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미국에 바둑을 보급시킨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음.
여담으로 루이나웨이를 한국으로 데려온 인물도 바로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