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우리 가족의 발이 되어준 삼삼이를 오늘 떠나 보냈습니다.
98년식 SM520...
처음 회사 차로 작은아버님이 타시다가 차를 인도받아 직접 몰기 시작한 건 한 8년 정도 되네요.
16년 된 녀석이지만 키로수는 12만 9천정도 되네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잔 기스는 늘어가고 연비는 많이 떨어졌지만, 큰 고장 없이 정말 잘 타고 다녔습니다.
지난 주말에 마지막으로 세차 해주고 내부 청소 해주고 나니 많이 아쉽더라구요.
삼삼아,
그 동안 진심으로 고마웠다. 앞으로 몇년 더 현역으로 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 그 순간까지 사고없이 건강해라.
나보다 더 아껴주는 주인을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