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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있었던일
게시물ID : humorstory_4095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몬향겨털
추천 : 0
조회수 : 6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1 13:23:44
안녕 형님 누님 동생님들

지금 말차나와서 군생활이 4일정도 밖에 없음으로 음슴체 씀

때는 바야흐로 내가 중학교 3학년 막 올라갔을때 였음

그때 우리는 머리 단속이 심하진 않았으나 한번 걸리면 

아오지탄광 끌려가는거 마냥 엄청난 노동에 시달려야했음

그래서 학주나 다른 샘들이 머라하기전에 알아서 잘 짤라왔었음

그런데 내가 유독 머리가 커서 (훈련소, 군대있을때도 모자 제일 큰사이즈 받고, 머리크다고 자부하는 애들도 내옆에서면 소두가 되었음)

털도 많아서 군대에서 별명이 류승룡이었음

머리가 별로 안길어도 길어보이는 착시현상을 가졌었음

물론 그땐 창창할때라 머리가 빨리 자란거 같긴함

무튼 이런 저러한 사정으로 난 남들보다 미용실을 들리는 횟수가 잦았음

난 주로 우리집앞에 있는 OO미용실에 자주 갔었는데

거긴 우리 지역에서 좀 유명한곳이라서 찾아 오는 사람이 많았음

거기서 미스코리아 나가는 사람도 있었고, 흔히 말하는 미용실 원장이 그런곳 원장이지 않을까 싶음

대학생 형, 누나들도 많이 왔었음

무튼 그런곳은 자기 담당 미용사가 있지않음??

내 머리 잘라주는 미용사 누나가 내기억에는 그 미용실에서 제일 이뻤었음

약간 레인보우에 현영?? 느낌이 났었는데, 인기가 좀 많았었음

그때 당시에는 내가 모쏠이라 여자사람이 조금만 친절하게 말걸어주고 나를보고 웃어주면 둑흔둑흔 가슴이 막 요동쳤었을 시기임

그런데 그런곳은 원래 다 잘해주지 않슴??? 막 친절하게 웃어주고 말고 걸어주고

그땐 내가 너무 여렸나봄 그런거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 누나가 막 내한테 관심있나 이런 쓸데 없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음

문제의 발달은... 내가 쓰잘데기 없이 용기를 가지기 시작했던거임

그래서 처음엔 누나가 말 막 걸어주면 쭈뼛쭈뼛 대답만 네... 네... 이랬었는데

내가 용기내서 말을 걸어보려고 한거임...

그런데 막상 말걸라니깐 차마 못걸겠고 머리 자르는 내내 어떡하지.. 이런 고민만 주구장창 했었음

그러다가 누나가 내 볼따구에 있는 수염이있는걸 보면서 (그땐 면도를 시작 안했었음) 

" 야 니 볼에도 수염난다" 하면서 피식 하는거임

난 이떄다 싶어

"제가 진화가 덜 되었나 봐요"
"제가 진화가 덜 되었나 봐요"
"제가 진화가 덜 되었나 봐요"
"제가 진화가 덜 되었나 봐요"
"제가 진화가 덜 되었나 봐요"
"제가 진화가 덜 되었나 봐요".......


라는 재미도 없고 분위기 다운되는 드립을 날려버림...

그러나 그당시는 정말 웃길줄 알고 저런 드립을 날림....

누나도 이걸 어떻게 받아 쳐야하나 고민 많이했을꺼임

말이 많던 그 누나도 말문이 막혀버림을 난 느낄수가 있었음...

난 이상황을 만회해 보고자 어쩌지 어쩌지 하는데... 어디서 담배냄새가 나는거임!! 

그래서 난 미용실이 울릴정도로 

"누나 미용실에서 담배 냄새 나지 않아요?? 어떤사람이 개념없이.... "

그때 누나 동공이 흔들리는걸 난 보고야 말았음...

가끔 그 누나한테 머리 자를때마다 담배냄새가 났었지만

설마 그 요정같은 누나가 담배 필거라고 생각도 못한거였음

그 뒤로 누나는 일을 그만두고 난 영영 누나를 볼 수가 없었음..

이거 어떻게 끝을 내는거임??



하.. 생각 할땐 재미있었는데 막상 글로 표현하려니 
내 필력이 쓰레기란걸 깨닳음...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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