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무효표 같은걸 백날 찍어봐야 남성표가 변수가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무효표는 무효표일 뿐입니다. 상식적으로 무효표가 의미가 있어지려면 백만표 단위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그럴리는 절대 없거든요.
그보다는 정치세력들 중에 남성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있는 시점에서 이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나올거라는 말입니다(여기서 '이용'이란 단어를 절대 나쁜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사실 남성들의 권리를 위해 정치세력화를 이미 한번 시도한 사례가 있죠.
성재기 라고... 모두에게 조롱받다가 저세상으로 가신분.
결국 처참히 실패하고 말았습니다만..
지금 같은 사회환경 분위기에서라면 시간의 문제일뿐 반드시 이러한 시도는 또 나오게 되어있고 정치적으로 분명히 이슈화될 겁니다.
멀리갈 것도 없습니다. 미국 저번 대선을 보세요.
힐러리가 왜 떨어졌습니까? 트럼프에게 미국 보수 백인남성들이 몰표를 줬지요. 왜 그랬을까요? 뻔한거죠.
당장 이번 대선은 남성표를 무시해도 문재인 후보가 유력하니 변수가 되지는 않는 것이지만 여성할당제 이런것들이 만약 시행되서 남성들이 실제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느끼는 순간 다음 대선때 보수쪽에서 들끓는 남성들 마음을 가만 놔둘것 같습니까?
이번에 문재인 지지하는 입장에서 봤을때도 이 변수는 무시못할 잠재적 폭탄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대선은 아니겠지만 차기 혹은 차차기 중에 분명히 이러한 이슈로 인해서 보수쪽에서 분명히 재 집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그전에 이러한 분노한 남성들을 대변해줄지는 미지수. 원래 뭐든지 한번 뜨거운 맛을 봐야만 움직이는 법이라서...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