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가에 굴러다니는 흔한 존못 체리버찌앵두입니다.
요즘 영노 님, 미미카 님과 같은 겸허한 존잘러들이 많은 강의를 은혜롭게 남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한번 그 강좌를 따라해 보았습니다!
주로 따라한 것은 아래의 미미카 님의 게시물입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22918&s_no=20069&kind=ouscrap&page=1&mn=398793&ouscrap_no=ouscrap_398000
우선, 제 스펙을 말씀드리자면 초등학교 때 미술학원을 들락날락 거린 거 외에는 전문 미술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애니에 대한 관심으로 계속 그리고자 노력하는 취미인?입니다.
그러니까 빛이고, 색이고, 구도고, 기본이 없는 놈입니다ㅠ...
이 글의 목적은 다른 분들께서도 아 이런 그림과 먼 사람도, 그림을 그리는구나! 하는 걸 보고 용기를 얻게 하기 위함이고
또한 제 그림을 교정받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많은 조언 부탁DREAM~~~니당!!
브금은 엘사 여왕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흑 들으면서 쓰는데 북받쳐 오르네요 시작합시당!
이 그림은 겨울왕국의 애나찡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 못합니다...ㅠ 존못은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도 못그려요...ㅠ 너무 못그려서ㅠㅠ 캐릭터한테 미안하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설움이 폭발하네요.
아무튼! 이 하품하는 실루엣의, 디즈니스러운 옷을 입은 여자를 그려보고 싶어서 슥슥 그려봤습니다.
고 다음에 쪼금 더 느낌을 보는 스케치를 따라해봤습니다. 낑낑;;
처음에 무슨 스케치를 세번씩 하나 기겁했지만 일단 한번 더 해봤습니다. 일부러 선을 더럽게 하면서 풍부하게한다고 해야하나? 그렇게 해 봤습니다.
오히려 그러니까, 뭔가 심심한 그림에서 새로운 가능성 같은게 찾아졌습니다. 가령 머리의 풍성함 같은거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저 일견 지저분해보이는 스케치 안에서 뭉뚱그려져서 그 가능성이 보여지면, (말이 애매모호하네요ㅠ 죄송합니다) 저는 다음 단계로
다 지우고 파랭이로 선을 따봤습니다. 하... 정말 적나라하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창피해서 돌아가시겠네요.... 이쯤 읽으셨으면 브금이 흥할테니까 그 틈을 타서 넘어갈래요...ㅋㅋㅋㅋㅋ
그다음에 보라색 민짜 드레스를 입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절대 제가 디자인을 못해서 민짜가 아닙니다.
빛과 구도가 엉망입니다...또로롤... 인체도... 여기서 처음에 빛이 어디서 오는지 생각하고 그릴 필요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당. 다음부터 그래야지.
레이어드를 잘 못써서 지금 약간 앞뒤가 바뀌었네요. 레이어드는 한 색에 하나씩 지정해서 하는 게 편한데, 저는 정신 놓고 그리다가 갑자기 스케치랑 똑같은 레이어에 색칠하고 있고... 그런 바보짓을 많이 저질렀습니다. ㅠㅠ
그리고 슥스스슥 디테일디테일
아 정말 표정을 그리기가 힘든게 저는 사람 대갈치기를 많이 해서 땅을 보는 구도일 때도 표정이 그 대갈치기를 하던 각도 그대로입니다...ㅠ 이거 고칠 방법이 있나요...??ㅠㅠ
수수수슈슉 .... 스케치를 지우고 나니 빈틈이 마구 보이는군요... 하... 꼼꼼한 닝겐이 되어야겠다,,,,,ㅠㅠㅠ
이렇게 해서 빈틈이 많은 저의 7단계에 거친 닝겐 그리기가 끝났습니다.
큽...정말 창피하네요... 이 창피함을 승화해서 엘사여왕님 영접하러 한번 더가봐야겠습니다 히힣힣ㅎ히!!!! 모두들 엘사찬양하세요!!! 레리꼬~~~~!!!
이 글 읽으신 모든 분들~!! 추운데 몸 관리 건강히 잘 하시길 빌며 글 끝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