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호갱님...~~~...~~~...이번에 새로운 보험상품이 하나 나왔는데요..."
뭐 종종 받는 상품가입 설명 전화인지라 그냥 끊을까 하다 그렇지 않아도 보험하나 가입할까 생각중이였는지라 그냥 들어봤습니다...
상해보험 상품 내용이였는데... 뭐 이러쿵 저러쿵 새로나온 상품의 장점에 대해서 여러가지 잡다한 설명을 하더군요..
대충 설명이 끝나고 보험료가 얼마정도 나올지 본다고
이런 전런 병들 관련해 병원 진단을 받은적 있냐...
지속적으로 먹는 약이 있냐..
차는 운전하고 다니냐..
이런 질문들을 하더군요..
그 질문들 중
"오토바이 운전 하시나요?"
물어보길래
"네, 취미로 탑니다."
그랬더니...
"보험가입이 안되시네요..."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게 아니라 아애 심사에서 조차 가입 불가 사항이라는 겁니다... 단지 이륜차 운행을 한다는 이유로...
그러면서 하는말이
"오토바이 안타시면 안되나요??? 다른 조건들은 정말 좋은데..."
화딱지 나는 발언에
"그냥 제 취미생활을 즐기고 보험 안들랍니다."
그러고는 통화 종료후 우리나라의 이륜차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이정도 밖에 안된다는 사실에 참으로 씁쓸하더군요...
그냥...씁쓸한 마음에 몇자 끄적여봅니다..
바게 분들은 어떤 경험들이 있으신가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