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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한 경쟁이 맞다
게시물ID : sisa_4831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우치!
추천 : 0/2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21 17:49:13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되는 것은 야당지지자인척 하면서 특히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통합론을 주창하는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안철수 신당에 대해 비판일색으로 글을 도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말한 바와 같이 그들 그룹을 중심으로 계속 글을 도배하듯이 같은 내용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또 그들이 쫓아다니는 글의 내용은 대게 안철수에 대한 회의와 비판 만이 존재합니다.
 
물론 이 글이 대두되게 된 핵심은 정치 공작이라고 여기고 있지만 실체를 드러내게 하는 것은 전보다 더 어려운 과정이므로 일단 왜 그러한 궤변이 통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맹목적인 비판이 아닌 애정과 기대를 가진 비판 말이죠.
 
일단 그들의 주장을 돌이켜 봅시다. 민주당 지지자인척 하지만 내심 올려진 글들의 내용을 보면 기타 야권도 무차별적인 비판을 가합니다. 그리고 마치 그것이 정해진 수순으로 가야만 하는 것으로 내용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집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럼 왜 민주당이 지금의 사태를 맞게 되었을까여? 물론 지난 대선 자체가 불공정으로 치뤄진 점을 차체하더라도 민주당은 지금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 계파갈등이라는 주도권 싸움으로 극대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재의 상황은 대선이후 문재인 의원을 위시한 열린우리당계 친노그룹이 당의 중심에서 그 지휘권을 비노계에게 위임한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보궐선거의 패배와 국정원 청문회를 비롯한 각종 민영화 관련 문제들에 있어 강한 리더쉽을 보여주지 못한 김한길 의원 체제가 지방선거까지는 당의 지휘를 계속 이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석하지만 문재인 의원이 다시 당권을 얻으려면 지방선거에서 다시한번 민주당이 힘을 쓰지 못하고 지도부의 무능이 드러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야권의 수장격인 민주당의 선거패배와 몰락이라는 비극이 공존하므로 이는 참 안타까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그렇다고 현 지도 체제로 계속 간다한들 안철수 신당의 파급력을 당해내지 못하리라 예상 됩니다).
 
다른 진영 얘기를 해보자면 정의당은 통합진보당 내 소위 PD(민중민주)계열과 열린우리당 내 친노그룹이 개혁에 더딘 민주당에 반발해서 이룬 개혁진보정당입니다. 물론 그들의 가치는 진보당에 가까우므로 민주당과 정략적 제휴는 하겠지만 물리적 화합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선거에서 통합진보당을 넘어 감시역할자로서 자리 매김할 수 있는 포지션을 얻어야 합니다.
 
 
지금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안철수 신당은 과연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글처럼 보수로 덧칠되고 새누리당과 다를 바 없으며 利와 勢에 집착하는 집단일까요?
 
이 논쟁의 처음으로 돌아가자면 민주당의 현재의 주소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느껴집니다. 안철수 신당이 경상도에서 성공해야 한다. 민주당 구인사를 빼내가는 것은 구태정치다. 이러한 주장이 과연 민주당에 도움이 될까여?
 
만약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신당의 섹션을 제거 해 버린다면 오히려 다음 대선까지 새누리당의 독주는 더 지속적이고 파행적이고 진행 될 것 입니다. 안철수 신당이 없다한들 지방선거를 이겨낼 비전이나 개혁에 대한 움직임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공작과 같은 글들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야당 내 경쟁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무당층을 흡수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과 행동에 대해 경쟁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이것은 민주당을 자의든 타의든 개혁으로 이끌어 갈 중요한 동력이 될 테니 말이죠. 안철수 신당이 없었던 지난 5년 동안 보여준 민주당은 안철수 신당을 비판할 만한 새정치에 부합하는 강한 개혁도 안일한 안주를 혁파하려는 정의당과 같은 기득권 내려놓기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안철수 신당과 정의당이 선전할 수록 민주당은 더 새롭고 강하게 거듭날 것입니다.
 
조마 조마한 현 사태를 그저 파이 나눠먹기로 오인해서는 안됩니다. 아직 안철수 신당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질지는 모릅니다만 가장 두려운 것은 현 여권일 것입니다. 혹시나 기존의 텃밭에서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면 그것이 단 1석이라 할 지라도 지금의 여당은 엄청난 후폭풍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시작도 안한 선거에서 계속 깎아내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현 민주당이 그래도 안주한다면 여당의 선거 압승, 대선까지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가 계속 될 것입니다. 안철수 신당이 망해야 한다는 논리와 가장 가까운 것은 여당이고, 또 일부 민주당 기득권 내려놓기가 두려운 이들일 것입니다. 오히려 이들 경쟁을 환영해야 합니다. 더 힘을 보태줘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대선 전까지 경쟁과 발전을 통해 더 큰 벽을 허물어 뜨릴 수 있는 설득력 있는 개혁을 통해 다시 거듭나야 합니다.
 
확실한 국민의 지지를 받는 집단은 어떠한 조작과 공작에도 승리 할 것입니다. 그때까지 지켜봅시다.
하지만 그 날이 오려면 지금의 야당의 모습으로는 안될 것입니다. 경쟁과 조화를 통해 새로운 구심점을 찾아나가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철수 신당이 그 어떠한 비난을 들을 지언정 현재의 여당과 같지는 않을 것이고 흐트러지는 민주당에게 그보다 더한 자극제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는 변호인의 대사가 떠오르는 군요. 국민이 그 주인된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땐 소통이라는 말이 굳이 필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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