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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어렸을때의 미스터리
게시물ID : panic_724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다남은치즈
추천 : 10
조회수 : 164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9/05 17:50:47
뭐 귀신이 나왔다던지 그런건 아님
각설하고
 
초딩때였음 정확히 몇년도인진 기억안나는데
80년대생이시거나 그보다 어리시면 기억하실 수도 있으실거임
매주 화요일날 7~8시인가? 그때 KBS1 에서 했던 119구조대.
 
119구조대가 출동해서 구조하는걸 직접찍거나 재연을 통해 보여주는 방송이었음
 
근데 사건은 이 시간대에 일어남
 
한참 재밌게 119구조대를 시청중이었는데 담벼락 밖에서 끼이익!! 쾅! 하는소리가남
(그때당시 저는 단독주택 살았었고 마당이 조그맣게 있고 그앞엔 도로임. 근데 도로가 2차선도로 커브길)
 
뭐지하고 나가보니 마주오던 차가 부딧치며 사고가났던거
119하는시간에 119오고하니까 뭔가..신기했음. 그냥구급차만왔었나??여튼..
 
 
그렇게 한주를 넘기고 그다음주가 됐음
119구조대를 또 틀어놓고 시청중이었는데(그땐 그걸 왜그렇게 재밌게봤는지...) 또다시 콰앙!!
이번엔 브레이크 소리도안남;;
 
또 뭐야? 하면서 나가봤더니 이번엔 경운기랑 승용차랑 사고가남(시골이라 경운기가 자주다녔음)
경운기 타셨던분이 좀 많이 다치셨던걸로 기억...
 
구급차가 오고 해서 사건 마무리
 
그런데 다음주가 됐음...
설마 하겠지만 맞음
이번에도 119 구조대를 시청하고있었음.
 
근데 이번엔 쾅이아니라 뭔가 폭탄터지는소리? 천둥치는소리? 그런게 나듯이 엄청큰소리가나는거
놀래서 창문열고 봤더니 왠트럭이 우리집 담벼락을 뚫고 앞부분이 마당까지 들어와있었음;;
 
알고봤더니 서로 부딧칠뻔해서 트럭운전수가 핸들을 돌려서 피했는데 그게 우리집 담벼락쪽...
 
 
크게 다친사람은 없었는데 그 운전수가 우리집 담벼락 물어주고 했었음;;
 
3주연속 사람이 다치고하자 마을에서는 안되겠다고 제산가 굿같은걸 지낸거같음
밖이 시끄러웠지만 귀찮아서 구경은안해봄
 
그뒤로 우리집앞엔 반사거울(맞은편 차오는거 보이는거)이 설치되었고
 
굿때문인지 반사거울때문인지 더이상의 사고는 일어나지않았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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