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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oast_7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람다★
추천 : 8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0/11 13:34:27
원래 연애 계시판을 못찾아서 연예 계시판에 써봤다가
이런건 자랑게에다가 적는거라 해서 여기다 적어봐요 ㅎㅎ
모쏠이라 더 이상 할 수 읍슴으로 음습체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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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지금까지 애인을 한번도 사귀어본적도 없는 모쏠임
대학 다닐때도 썸은 탔으나 차마 애인이라 부를 수 없는 사람들만 만나고
졸업 후 취업할때까지 계속 모쏠이었음
중소기업 사무직에 일하는데
들어온지는 좀 됬지만 환영회를 해준적이 없음
그래서 새로 들어왔다고 어제 환영회 해주는거임
말이 환영회지 거창하지 않고 그냥 고기 먹구 술 한잔 하고 반갑다 하며 얼굴 익히는 자리였음
거기서 그 사람을 만났음
울 회사 과장님이 술을 좀 좋아하심
술잔이 비었네 하면 어느순간 술을 와장창 따르고 건배 타임~
내가 술에 막 취하지는 않지만 한두잔만 마시면 얼굴에 확 티나는 타입임
얼굴이 빨개지자 공장에 왔다갔다 하면서 사무관리하시는 대리님이 있는데
주는대로 다 마시지 않아도 된다며 대신 마셔주기도 함
좀 훈훈하게 생겨서 호감갔는데 행동까지 예쁘니 더 좋아보였음 ㅎㅎ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다가 사귀는 사람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없다고 함
지금 생각하면 좀 창피하긴 하지만 술이 좀 들어갔는지 모쏠이에요 엉엉 하며 우는 시늉도 하고 ㅎ;
그러다가 전에 본 썸툰에서 5분 연인이 생각남
대리님에게 대리님 우리 5분만 사귀고 해어질까요? 그럼 저 모쏠은 아니잖아요 ㅎㅎ
이러자 의외로 흔쾌히 받아들여줌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어느세 5분은 훌쩍 넘기고 해어질 시간인데
대리님이 우리도 이제 해어질 시간이네요 하길래
썸툰처럼 아뇨 해어질 생각 없는데요? ^^
그러자 대리님은 왜이러세요;;; 하며 도망가듯이 갔음
...어쨌든 모쏠은 탈출함.........
...월요일에 대리님 얼굴 어떻게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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