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아파죽겠습니다 어휴
원래 감기를 일년에 딱 한번씩만 앓는 희귀한 몸뚱아리를 가졌으나
한번 앓을때 굉장히 엄청난 감기몸살을 앓는고로 그닥 좋은 패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오늘 오고야 말았습니다.
원래 감기가 오기전날에 마치 폭풍전야처럼
'어 내일은 감기가 걸릴거 같군'과 같은 느낌이 ㅈㄴ ㅍㅍ처럼 몰려오고 나서는
어김없이 감기몸살이 찾아오는데
이전같으면 원래 그냥 밥 든든히 챙겨먹고 약국서 약 사다가 한 이틀먹고
집에좀일찍와서 이불밑에 겨울잠바 다 집어넣어서 침낭처럼 만들고
땀 뻘뻘흘리면서 푹 자면 보통 낫는데
오늘은 잠이안와.. 망했어..
6시에 밥먹고 올라와서(약은먹어야되니까..)
비비적대다가 약먹고 7시쯤 누웠는데
열은 펄펄나고 머리는아프고 기침은나고 코는막히고
몸은 뜨끈뜨끈하고 잠은자야되는데
왜오늘따라 잘수가없지..
나와살면서 아픈게 제일 서러운데
얼른자고싶다.. 는 세시간동안 어둠속에서 멍때리다가
쓰는 감기몸살걸린 자취생의 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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