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4년전에 처음 알바하던 곳에서 일하던 분들과 함께 송어낚시를 갔었는데,
다들 못잡고 저만 1마리 잡았더랬죠.ㅎㅎ
그때 주워온 견지낚시대로 송어낚시를 갑니다.
1번 째.
실패. 송어가 안 보여요. 그리고 안 물어요.
2번 째.
아버지께서 아는 낚시집에 가서 싼 미끼를 삽니다. 송어가 잘 문다고 해요.ㅎㅎ
송어는 다니기는 하는데 제 건 입질만 살짝 오고 실패.
3번 째.
행사장에서 바늘을 하나 샀어요.
송어 잡는 사람들이 미끼 어떻게 끼우는 지도 눈대중으로 보고 낍니다.
어!?
입질이 와서 끌어올리는 데 놓쳤네요.
어쨌든 실패.
4번 째.
3번 째에서 너무 낚시줄이 굵은 것 같아서 모션이 안 나와서, 얇은 줄로 바꿨어요.
그리고 7천원짜리 송어들이 환장한다는 미끼와 바늘을 샀어요. 저는 천하무적이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입질이 와서 낚았더니 낚시줄이 끊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실패.
5번 째.
엊그제였죠. (맞나.)
눈이 내리는 날, 저는 또 낚시를 하러 갑니다.
오기는 생길대로 생기고, 낚시 카페에도 가입해서 송어 낚시 정보를 얻었어요.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면서 하다가 잘 나오는 아저씨 옆에서 저도 미끼를 흔들어봐요.
새 미끼 끼고 흔드니까 바로 입질이 와서.
어..
어....
어.......!?
성공....!?!?
다시 넣으니 입질 와서 낚아서 밖으로 뺐더니 너무 가깝게 뺀 탓인지 구멍으로 풍덩. ㅜㅜ
다음 번 송어도, 비슷하게 구멍으로 풍덩.
그 후로는 한참 입질이 없다가 다시 와서 숑!
2마리다 좋으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다가 미끼 갈아끼고, 3마리째 잡고 집으로 해산 했습니다.
아, 이걸 말하려던 게 아니라 먹방을 보여드려야죠. ㅋ
아버지 아는 집에서 회 떠서 왔어요.
행사장 근처는... 좀 아닌듯 해서 ㅠㅠ
초밥은 서비스!!!
매운탕 거리도 송어는 맛없다고..... 횟집 매운탕 거리를 주셨더라구여. 상추도 초장도!! 하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