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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월간바둑 인터뷰 와 문재인 젊은시절 바둑 에피소드
게시물ID : sisa_724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르만족
추천 : 3
조회수 : 14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4/16 10: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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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당시 월간바둑의 이 인터뷰는 바둑의 관심사가 적어..
크게 부각되지도 않고 묻힌다 싶이한 내용이였죠.
하지만 최근 이세돌 vs 알파고 를 통해서 국민적 관심사나 바둑이라는것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알게된 시점에서 
이 기사를 읽어보면 쉽게 다가올수있는 내용이 아닐까 해서 올리게됩니다.

2011년 문재인을 알게되었을때.  문재인이 행보나 메세지 모든 행동이 바둑과 같다 라는점을 보고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바둑을 몸소 표현하고 행동하고 바둑과 같은 삶을 살아오셨나 싶더군요.
아무리 바둑을 잘한다고 해서 그것을 삶으로 풀어가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수있는 행동을 바둑처럼 풀어나가는 분은 처음 봤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12년 월간바둑 인터뷰 내용중에서 ㅡㅡㅡㅡㅡㅡㅡㅡ 

― 기력은?

▲ 아마4단인데, 바둑을 자주 못 두어 실력이 줄었을 것이다. 

― 바둑 스타일(기풍)은?

▲ 나는 법률을 전공해서인지 매사를 논리적으로 검토하고 결론을 내리는 편이다. 
이런 스타일이 바둑에도 반영되는 것 같다.
 행마를 할 때, 상대방의 대응을 ‘플랜 1, 2, 3…’ 식으로 따져보고, 
거기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면 최종 착점한다. 
직관적으로 두기보다는 논리적으로 따지는 장고형 바둑에 가깝다

― 바둑의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복기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되짚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복기를 하다보면 자신이 왜 그런 착점을 했는지, 
더 나은 대안은 없었는지 반성할 수 있고, 
이런 반성이 쌓이다 보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또 복기가 가능할 정도로 자신의 대국을 다 기억하려면 매순간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최고의 집중력으로 한 수를 찾는 식으로 행마의 자기근거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이후 복기가 불가능하다


― 정치권에는 바둑용어도 적지 않고 정치인 중에 바둑을 좋아하시는 분도 많은데, 바둑과 정치의 닮은 점이 있다면?

▲ 바둑 속언인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 같은 말은 정치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남의 대마 잡을 궁리만 하면 결국 자기 대마가 잡히고 마는 것처럼, 
정치를 할 때도 항상 자신의 스탠스를 탄탄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가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공치사하거나, 
상대방의 약점만 물고 늘어지기보다는 우선 자신의 내실을 다진 뒤에 기회를 노려야 한다.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항상심(恒常心)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고 생각한다. 
또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말은 바둑판과 정치판에서 불변의 진리다. 
작은 이익을 탐하다가 대사를 그르치는 법이다. 
정치를 할 때도 항상 소탐대실의 교훈을 명심하면서 자신을 비운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바둑공약이 있다면?

▲ 바둑은 세계적인 문화상품이다. 
한국은 지금 바둑 최강국이지만, 문화적 인프라는 취약하다. 
지금의 바둑 실력만 내세우면서 제도적 보완을 서두르지 않으면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바둑은 어린이들의 게임중독증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대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게임 못지않게 재밌을 뿐 아니라 집중력과 논리적 사고능력을 키우는데 바둑만한 것이 없지 않은가. 
바둑을 사회적 스포츠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해 보겠다.

▲ 가로세로 19줄의 반상 위에서 펼쳐지는 바둑의 묘수는 무궁무진하고,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최후의 순간까지 승패를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바둑을 지배하는 원리는 매우 단순하다고 생각한다.

첫째, 바둑의 세계는 평등하다. 
연장자에게 백돌을 건네는 최소한의 예의만 지킨다면, 
어느 누구도 한꺼번에 두 개의 바둑알을 놓을 수 없다. 
기력이 낮은 사람도 몇 점 접바둑을 두는 방식으로 고수와 평등하게 겨룰 수 있다.

둘째, 바둑은 공정하다. 
꼼수나 상대방의 실수로 가끔 이득을 볼 수는 있지만, 
최종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대국자의 실력이다. 
실력 외에 어떤 것도 통하지 않는다.

셋째, 이처럼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으로 결정되는 최종 승패의 결과는 매우 정의롭다. 
또한 대국에서 패했더라도, 언제든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바둑의 세계가 보여주는 이런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는 
내가 주장하는 ‘사람이 먼저인 나라'의 모습이기도 하다. 
여러분과 함께 바둑의 세계처럼 정의로운 나라, 패자부활이 가능한 나라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일요신문 , 월간바둑 2012년 12월...
출처 : http://baduk.lg.co.kr/kor/news_view.asp?gdiv=22&gul_no=517420&frpg=MN&spage=0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문재인의 과거 스토리중..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난 스토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96849  이건 대학시절 에피소드

특전사 제대후->
사법시험을 2차 까지 치루고 ->
시위하다 유치장에 갇힘
-> 유치장에서 합격자 발표 소식듣게되고 얼마후 석방
3차 면접에서 안기부 요원의 사상검증이있었으나
소신껏 답변했지만 그래도 합격.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사법 연수원에서의 바둑 에피소드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사법연수원 시절... - 바둑 에피소드 -

문재인이 검찰 연수 과정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주말, 무슨 일로 친구와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
그 날이 하필이면 검찰청 바둑대회가 열리는 날이었다는군요.
문재인은 자기도 참석해야 한다며, 검사들 중에 바둑 잘 두는 이가 많으니
1회전에 탈락하고 가면 차 시간 늦지 않을 거라고 친구를 꼬드겼습니다.

하지만 막상 대회가 열리는 관철동 한국기원에 도착하자 문재인의 눈빛이 달라집니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수영 프로 7단이 심판위원장에,
한국기원 연구생들이 진행 도우미를 하면서 초읽기까지 하는가 하면
상품도 푸짐한, 격조 있는 대회에 참가하고 보니 승부사 기질이 동했던 겁니다.

1회전에서 탈락하겠다던 문재인은 
당시 우리나라의 엘리트만 모여 있다고 하는
현직 검찰들,연수원 선배들, 연수원 동기들을 상대로 승승장구, 
결국 우승까지 거머쥡니다.
 
옆에서 기다리던 친구 분은 자꾸만 차 시간이 늦춰지는 게 답답해서 잔소리를 퍼붓지만
문재인은 우승 먹었으니 시상식까지 참석해야 한다며 뭉개기만 합니다.

보다 못한 김수영 프로가 친구 분을 달래기 위해
연구생 한 명을 불러 지도 대국 한 판을 주선해 주었습니다.
 
그날 두 사람은 밤 11시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겨우 탈 수 있었다고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이후 스토리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연애 부분은 오유 SKY 정서상,오글거림 정도가 심각하고, 로멘스 정도가 짙고, 영화같은 연애스토리 이여서, 편집 되어짐을 양해 바랍니다.)

후에 사법연수원을 1등으로 졸업했지만
운동권 전력으로 차석으로 조정됨.(운동권 경력있는사람이 수석이 될수없다는 당시 분위기)

검사가 되어 남을 처벌하는 일이 
성격에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판사'를 지망했지만 

운동권 전력 때문에 임용에서 탈락하게되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기로 하고 어머니도 모실겸, 
서울시립합창단원 생활을 하던 아내를 대리고
부산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당시 아내가 흔쾌히 동의해 주어서 늘 고마운마음이 있었다고.. 

부산에서 사시 동기(박정규) 소개로 

돼지국밥을 좋아하는 노무현 이라는 변호사와 
첫 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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