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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이 나쁜것일까?
게시물ID : gomin_978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있다
추천 : 1
조회수 : 41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1/22 05:46:42
한때 각종 방송이나 매체에서 힐링을 너무 남발해서 식상하게 느껴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그냥 남발해서 식상해진거지 그렇다고 힐링이 부정적인것이라고 생각되진 않았는데 그 이유는
 
예전부터 갑갑한 일상 혹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감성적인 무언가를 통해 잠시 문제를 잊으려는 시도는 항상 있어왔고
 
그것을 힐링이라고 정의내린것이 최근일 뿐 '힐링'그 자체는 말만 다를뿐 예전부터 있어왔기 때문이죠
 
근데 이게 일부 남초사이트나 인터넷 이용자들에게서는 단지 패북에서 여성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혹은 특정 사이트에서 너무 감성적인것에 취해 힐링을 남발한다는 이유로 힐링 자체를 혐오하더라구요
 
그들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사회가 각박한데 힐링은 무슨 힐링이냐'혹은 '힐링은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해주지 못한다 그저 현실도피일 뿐이다'
 
전자는 납득할수 없지만 후자는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애초에 힐링이라는게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되지않을때 잠시 그 문제를 내려놓고 다른것에서
 
위안을 얻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것이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힐링이 그저 현실도피일뿐이고 잘못된것인가요?
 
전 그렇다고 보지않습니다, 살다보면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되지않는 문제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해결법이 보이지만 상황적인 이유로 그렇게 할수없는 경우도 매우 많고 도저히 해결할수있는 방법이 보이지 않을때도 많죠
 
그럴때마다 무조건 그 문제에 매달리기만 한다면 우리는 스트레스때문에 죽고말것입니다.
 
사회가 각박한데 힐링을 왜 찾냐는 말도 어거지입니다.
 
사회가 각박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위안을 얻지못하기 때문에 도리어 힐링을 찾는것이기 때문이죠.
 
누군가는 힐링이 혐오스럽다 했습니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무조건적으로 부정하고 외면하면서 힐링만 찾는것은 분명히 현실도피죠 하지만 그건 힐링과 상관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힐링은 핑계일뿐 어차피 현실도피만 할 사람들이니까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힐링을 혐오한다? 그건 방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 때문에 불을 싫어한다는말이나 난폭운전이나 뻉소니를 일삼는 사람들 때문에 차를 싫어한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집니다.
 
어차피 힐링이라는 단어도 사실 단물이 다 빠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여러분 힐링하십시오.
 
사회에 지치고 사람에게 지치고 현실에 지쳤을때 문제를 나에게로만 돌리다보면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들,도저히 현재의 나로선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들까지 애써 껴앉을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는 그냥 내버려두고 여유를 가지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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