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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 병신백일장
게시물ID : readers_11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렷한목표
추천 : 2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2 10:36:16
나는 사람들을 웃기게 하는 걸 좋아한다.
사람들이 웃는 것을 보면 좋다.

그래서 우스꽝스럽게 행동하거나 어리버리하는 척을 자주한다.
내 개그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냉소, 조소 등 경멸 가득한 비웃음 가득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지만,
그래도 재밌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견딜 수 있다.

그러면 오늘은 어떻게 웃길 것인가?
어떤 방법을 써야 사람들이 피식하게 만들 것인가?

글로써 사람을 웃기는건 어려운 일이다.
정치를 풍자해볼까? 암울할것 같고,
웃음 유발하는 글이 많으니까 언벨런스하게 진지하게 글을 써서 방심을 노릴까? 음...일단 보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써볼까? 너무 길고.
그럼 물체를 인간화해볼까? 컴퓨터와 마우스, 키보드가 살아있다고 생각하고 자위나하는 주인의 모습을 보고 얘기하는거...괜찮으려나?
음....근데 조금 더러울 것 같기도 하고.

나는 좀 고급스러운 귀족 개그를 하고 싶은데.

병신백일장 가지고 오행시나 해볼까?

병 : 병원에 입원하여 예쁜 간호사를 만났다, 맘에 든다.
신 : 신사답게 뚜벅뚜벅 그녀에게 다가가자 그녀가 빙그레 웃는다, 그녀도 내가 맘에 드는 것 같다
백 : 백이면 백, 여자라면 다 넘어오는 내 백만불짜리 윙크를 날렸다, 어때? 반하겠지?
일 : 일순 그녀의 표정이 차가워진 것 같다, 후훗 표정을 관리하는 거겠지? 귀여운 걸~
장 : 장난은 여기까지, 긴장한 그녀를 아슬하게 지나쳤다. 어때? 애타지?

병 : 병원에 퇴원하여 오늘 신 간호사에게 고백하로 가는길, 두근거린다.
신 : 신사처럼 옷을 짝 빼입고 거울을 보자, 원빈 뺨치는 남자가 보인다, 캬아 내가 봐도 멋있다 
백 : 백송이 장미꽃을 사들고 꽃내음을 맡아본다, 나는 차가운 도시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한 꽃을 든 남자.
일 : 일번 카운터에 가서 김 간호사를 호출했다. "신 간호사님, 카운터로 오세요." 두근두근
장 : 장미를 닮은 그녀가 멀리서 내게로 다가온다, 아름답다

병 : 병원에 많은 사람이 있지만 내게는 오직 그녀만 보였다.
신 : "신 간호사님, 처음 본 순간부터 반했습니다. " 
백 : 백번도 넘게 연습했지만 떨어버렸다, 바보같이
일 : 일찍부터 하고 싶었던 그 말을 내뱉자!
장 : "장난아닙니다.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저랑 사귀어주세요" 해냈다, 해냈어! 남자답다.

병 : 병원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 두 사람만 바라본채 숨직이고 있었다.
신 : 신 간호사는 부끄러운지 얼굴이 붉게 가득 물들였다, 부끄러운건가?
백 : "백구씨, 안되요."
일 : 일언지하에 거절한 그녀, 도대체 왜? 팅기는건가? 백일동안의 우리의 썸머는 뭐였죠? 
      "장난이시죠? 신간호사님?" 
장 : "장난이 아니라 저 유부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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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 : 병원에 오늘 입원한 환자를 주의하라는 동료 간호사에게 들었다
 신 : 신기하게 생긴 그 녀석, 보면 볼 수록 웃기다
 백 : 백원이 들어갈만큼 코구멍이 크다
 일 : 일순 눈이 마주쳤는데 그 녀석이 윙크를 했다
 장 : 장속이 부글부글 끓는 느낌, 재수 없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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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고치면 웃기겠다. 나중에 더 붙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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