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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7명의 여성들과 춤추게 된 ‘중년 남성’ 사연
게시물ID : lovestory_72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쫌수상하다
추천 : 11
조회수 : 822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5/03/09 16:31:58
뚱뚱한 몸으로 춤을 춘다며 비웃음을 받았던 남성이 여성 1,727명과 신나게 춤을 추게 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젊은 여성인 카산드라 페어뱅크스(Cassandra Fairbanks)가 한 남성을 찾아서 그를 위한 파티를 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카산드라가 알지도 못하는 남성을 찾아서 댄스 파티를 열기로 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녀는 우연히 사진 공유 사이트인 임거(Imgur)에서 잊을 수 없는 사진 한장을 발견했던 것이다.

사진 속 남성은 즐겁게 춤을 추는 듯하다가 갑자기 마음이 상한 듯 시선을 아래로 떨구고 있다.

한 남성이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저번 주에 이런 녀석이 춤을 추려고 했다.

우리가 그를 보고 웃자 그는 갑자기 가만히 있었다"며 조롱하는 내용이 달려 있었던 것이다.

이 글은 이틀 뒤 급속도로 퍼졌고 이 글을 본 카산드라는 사진을 올린 이가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어 5일 저녁에 트위터에 사진 속 남성을 찾는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6일 아침에 카산드라는 사진 속 남성이 런던에 사는 션(Sean)이라는 사실을 알아냈고 여성 1,727명을 모아 LA에서 오직 그를 위한 파티를 열겠다고 그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카산드라는 "당신이 자유롭게 춤을 추는 모습이 보고 싶고 우리도 당신과 춤을 추고 싶다"며 "1,727명의 여성이 모여 당신을 위해 댄스파티를 열 것"이라고 정중히 참석을 부탁했다.

션은 초대에 수락했으며 '모든 사람은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즐겁게 춤을 춰야 한다'는 파티 개최 동기에 감동한 세계적 유명인사들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유명한 가수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는 트위터에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말라"며 파티를 지지했고 가수이자 사진작가인 모비(Moby)는 "DJ를 보내겠다"며 "춤을 추는 데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며 힘을 모았다.

현재 카산드라는 션이 2주 뒤에 시간이 되니 그때까지 "멋있는 파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경기장(Los Angeles Memorial Coliseum)이 파티 장소를 제공할 것이며 여행사 디스커버 LA(discover LA​)가 션의 경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초대장 전문

댄싱맨에게,  우리는 당신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당신이 춤을 추고 싶어 한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어떤 사람들로 인해 자신이 춤을 춰선 안된다고 느끼게 됐죠.

우리는 당신이 자유롭게 춤추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그리고 괜찮다면, 우리도 당신과 함께 춤추고 싶습니다.

당신을 위해 굉장한 댄스 파티를 열 계획이에요, 물론 당신이 괜찮다면요.

정확히 말하자면, 전부 1727명이 당신을 위한 댄스 파티를 준비 중입니다.

모두 여자구요.

이 초대가 매력적이지 않다면, 거절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우리의 초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당신과 함께 춤춰도 될까요?  


- 종종 과하게 열정적이 돼버리는 캘리포니아의 젊은 여성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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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이런거 보면 울컥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ㅜ

아..... 저 고개숙인 사진 봐.....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지 너무 느껴져서
이 이벤트가 더 감동이네요ㅠㅠㅜㅠㅠㅠㅠ




 출처: 카산드라 트위터를 보고 기사를 썼을 인사이트

 http://m.insight.co.kr/news_view.php?ArtNo=15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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