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딸은 이제 막 100일이 지났습니다...
아이가 생기기전에는 아빠어디가...슈돌... 둘다 봤습니다.
다시보기를 찾아서라도 봤지요....재미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내 자식도 저렇게 행복하게 키우고 싶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내 자식이 태어나고 보니 그들과 우린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는걸
깨닫게 되더군요.,...
그들은 멋진 옷에 멋진 곳, 멋진 음식......
아직은 모유만 먹고 있는 제 딸이지만....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요...
단지 편협한 생각에서 그들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날 뿐입니다. 그들도 나름대로 노력해서 그자리에 올라간 사람들이니까요..
일개 직장인이 대기업 직원들 부러워 하듯이... 그냥 부러울 뿐입니다.
하지만 내 자식에게는 저런 좋은 것들을 누리게 해줄 수 없다는 것에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나고 한심하게 느껴질 뿐입니다.. 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구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태어나고 부터는 아이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못보고 있습니다....
휴.....그냥 능력없는 중소기업 직장인의 푸념이에요....
얼마전에 그런 글을 봤습니다...
"내꿈은 재벌2세인데 부모가 노력을 안한다"
이말이 지금에 와서는 너무나도 와닿는 글입니다....
제 딸도 마찬가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