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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람이란 사이비 종교 아시는 분 있나요?
게시물ID : phil_8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yang
추천 : 0
조회수 : 109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22 16:45:38

필자는 하비람이라고 불리우는 치유 프로그램을 충남 대둔산 전원마을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정태기 목사님의 집회도 참석해 보았다.

최일도 목사의 치유집회에 대해서는 글로 읽을 수 있었다.

결론은 이 세 사람의 치유에 대한 접근방법과 철학이 거의 대동소이하다는 것이다.

참고로 하비람의 우주여행이라는 치유 프로그램에 관해서 본인이 체험한 대로 기술하고자 한다.

우선 훈련장소에 도착하면 본인의 이름을 없애고 별명을 지어야 한다; 산, 바다, 광야. 아침, 바람 등등.

모든 소지품을, 곧 지갑까지 주최측에 맡겨야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참석자들로 하여금 집회가 끝날 때까지 있게 하기 위한 한 방법이었던 것 같다.

아침에 기상하면 디렉터가 개발한 특별한 운동과 더불어 자연과의 호흡, 자연과의 대화를 하게 한다.

운동 후 세면이 끝나면 조반을 먹는다.

모든 음식은 부페식이며 아주 음식을 잘 준다.

조반이 끝나면 잠을 자야 한다.

남여 한 방에서 남자끼리 한 줄, 여자끼리 한 줄 머리를 같은 방향으로 하고 잠을 재운다.

잠을 잔 후 매우 좁은 온돌방에서 많은 훈련생들이 포개어 앉아 디렉터의 설교를 듣는다.

온돌방을 뜨겁게 하기 때문에 정말 견디기 어렵다.

더구나 조반 후 잠을 잤기 때문에 위가 거북해서 불편하기 그지 없다.

이렇게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훈련을 받는다.

제 1 우주여행: 나는 누구인가?

일 주일 동안 디렉터가 훈련생 각자에게 돌아가면서 나는 누구인가를 반복해서 묻는다.

결론은 내가 있어서 있다 이다.

제 2 우주 여행: 당신은 화나는 일이 있는가?

각 훈련생들에게 화나는 일을 한 가지씩 말하도록 유도한 다음 매일 반복해서 그것이 정말 화나는 일이가 라고 질문한다.

매일 디렉터에게 화나는 일을 설명하다 보면 나중에는 화를 낼 일이 아닌 것처럼 생각이 된다.

이 때 디렉터는 훈련생 가운데 가장 화를 많이 내고 있는 사람을 골라 화내는 대상을 때려주고 싶느냐고 묻는다.

훈련생은 정말 때리고 싶다고 대답한다.

디렉터는 조교를 시켜 화나는 대상의 상징적인 물건을 가져오게 하고 화나는 사람에게 몽둥이를 들려준다.

디렉터가 북을 치며 이 나쁜 자식 죽어봐라 맛좀 봐라 하면서 훈련생을 부추긴다.

훈련생은 실컷 때리다가 지쳐서 실신해버린다.

나는 분노가 얼마나 큰 에너지를 소모하는가를 현장에서 보았다.

훈련생이 실신하면 디렉터는 장사익의 구술픈 노래를 틀어준다.

그러면 실신한 사람은 슬퍼서 오열한다.

이때 디렉터가 훈련생에게 이제 용서할 마음이 있느냐고 묻는다.

용서할 마음이 있다고 대답하면 조교를 시켜 용서를 빌게 한다.

제 3우주여행: 컵에 물붓기

디렉터가 더러운 물이 들어 있는 컵을 가지고 나온 후 주전자에 맑은 물을 가지고 와서 붓기 시작한다.

얼마 후 더러운 물은 다 넘쳐 사라져버리고 맑은 물만 컵에 가득 차게 된다.

디렉터는 훈련생들에게 새로운 생각으로 마음을 채울 것을 권면한다.

더러운 것은 맑은 물을 부으면 맑아지듯이 속에 있는 나쁜 것을 대 내놓으라고 한다.

마음껏 화내고 욕하게 한다.

제 4 우주여행: 춤추기

일 주일 동안 노련한 디렉터에게 자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쇠놰된 훈련생들은 춤을 추며 행복감을 만끽한다.

격렬한 음악을 틀어놓고 남여가 쌍쌍이 춤을 춘다.

이때 디렉터는 내가 예수다 내가 예수다 외치면서 분위기를 띄운다.

목사인 내가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훈련원 강당에서 춤을 추었으나 다른 기 훈련생들은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을 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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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job.co.kr/church_information2-448.html


http://blog.daum.net/jcore/1658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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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아무리봐도 사이비종교고 장기적으로 봤을때 굉장한 해악이 될 것 같은데, 아는 사람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논리적 철학적으로 이야기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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