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집 꼬맹이에요....ㅎㅎ
가끔 친정가면 다른 가족들보다 저를 더 반갑게 맞아줘서 이뻐하고 있습니다...
냥덕인 제가 잠시 잠깐 멍덕으로 회귀할뻔한 장본인이죠...
엄니가 니코, 핑코를 보내고 외로움에 적적해 하시다가
작년 가을에 큰맘 먹고 엄니가 꿈꾸던 그런 강아지를 업어오셨습니다.
첨엔 잡종이라고 뻥치고 싸게 데려오셨다고 하더니 어느날 심각하게 저에게 말씀을 하시는게
개 데려오는데 돈 많이 들인다고 아부지한테 혼날까봐 잡종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애견샵에서 포메라니안 순종이라고 좀 높은 가격에 데려오셨다는데
아무리 봐도 순종 아닌거 같고 너무 쑥쑥 큰다고 .... =_=;;;; 날로 걱정을 하시네요 .... ;;
혹시 전문 브리더 분들이나... 샵 운영하시는 분들은 좀 봐주시겠어요? ㅎㅎ;;;;
사실 저도 제가 알고 있는 포메와는 영딴판인 이녀석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뭐 포메 아니라고 안 키우고 그러려는 건 절대 아니고 ...
포메에 대한 저희 엄니의 환상(작고 하얀 강아지)이 날로날로 깨어지시는 것 같아 걱정이 되어서요..
이 아이 순종인가요..? 또.. 뭐가 되었든 앞으로 얼마나 더 클까요..???^^;;;;
첨 데려왔을때 사진입니다.. 본가가 지방인데 일찍 내려가려다 얘땜에 친정에 하루 더 머물렀습니다.... 하앍하앍
이때만 해도 인형이 걸어댕기는 것 같았어여 .. 눈에 눈물자국도 안쓰럽고 .....
1달? 쯤 뒤에 다시 가봤더니 허허허허허허허.... 포풍성장 잘크는구나 너 ....
그로부터 며칠 뒤에 동생이 보내준 사진입니다... 저희집에 딴놈이 들어왔네요.
이때만 해도 원숭이 시기 아니냐! 포메 맞다! 하면서 순종이라는 의견에 힘을 싣고 있었습니다.
이틀전에 받은 사진입니다. 귀가 아주 또랑또랑한것이 이쁘네요. 개 키우는 다른 분한테 보여주니 아직 주둥이보니 더 커야한다고 하네요 ....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