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유 시게에서 안철수까기가 한창입니다. 기대한만큼 실망이 컸던지 가열차게 까이고 있네요-
자신의 기대에 어긋난 행보를 보이는 안철수에 대해 누구나 깔 수 있습니다. 까일만 하니까 까이는거겠죠.
하지만 안철수 지지자들을 소위 '안빠' 라고 지칭하며 매도하는듯한 분위기가 보입니다.
'안빠'들이 왜 안철수를 지지했을까요? 깨끗한 기업가 이미지? 뉴페이스니까?
저같은 경우는 다른 무엇보다 반 새누리당을 전면으로 내세웠던게 가장 맘에 들어서 지지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안철수 지지자들 치고 새누리당을 좋아하는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안빠들 대부분은 반 새누리당이라는 겁니다.
거시적으로 보면 같은 성향을 지닌 오유에서 유저들끼리 매도하는 분위기가 생기는지 알수없네요...
비단 시게 뿐만 아니라 최근 여시와 오유의 반목이나 지니어스게 사건 등 단기간 내에 분열을 조장하는 분위기가 자주 보입니다.
전혀 싸울만한 일도 아닌데 이상하게 과열되서 싸운다고 느껴지는건 저만 그런거였나요?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 안철수 지지자들을 매도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안철수의 행보가 야권 분열을 가져올거라고 까는건 좋은데 왜 까는 분들마저 분열을 조장하는 행보를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빠' 들을 매도하고 내치려 하지 마세요. 인터넷인만큼 더욱 기분나쁠수도 있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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