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끝났는데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작 보다 아주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작에 카일로 렌이 겨우 방금 각성한 레이한테.. 그걸 넘어 핀에게 밀린걸 보았었지요.
그걸 보고나서 이번작품은 어떨까 싶었습니다. 결과는 꽤 괜찮았습니다. 평이 꽤 안 좋아서 왜일까 싶었습니다.
일반 블록버스터 라면 꽤 잘 만들었습니다.
초반에 포가 함장에게 틀렸다고 할때 보통 전형적인 블록버스터는 주연에 가까운 사람이 맞거든요. 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주려면 함장이 맞는게 꽤 신선하죠. 그 결과 포는 모르겠지만 30 개의 탈출선을 탄 사람들의 다수는 본인이 죽인게 되지요(물론 그 함장이 말해줬다면 더 좋았겠지만.)
물론 스녹스인가 패이크보스를 죽이는 반전 같은건 그냥 클리셰 입니다. 영화에서 뭔가 중의적이게 말하기 시작하면 의심이 시적되지요. 게다가 그 배신한 목적이 레이와 맞지 않은 것 까지요. 하지만 꽤 괜찮은 진행을 보여주지요.
마지막에 루크가 포스? 로 온건 예상조차 못했습니다. 그 결과 원래 사람이 나올길은 없었는데 희망을 얻어 도망가게 되는것도 신박하죠.
이 정도면 블록버스터가 꽤 짜임새가 있습니다.
번역 최악이라던데 의역한것에 대한 것을 못받는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평소에 번역가를 많이 까는데 문제 있다고 생각한게 한 두개 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의역과 오역의 정도차가 있지만요.
그런데 영화의 평은 최악이더 군요. 저는 남의 평에 영향을 잘 안 받는 동시에 이해도 나름 합니다. 그래서 썩토나 기타 평이 나쁜데 저는 재미있게 본 영화의 후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저는 재미있게 봤는데 왜 평이 그런지 알겠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근데 이번 것은.. 영화 내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가지 정도 영화 외적으로 찾아보자면 이번 영화는 지난 영화와 합치면 완벽한 다음세대 영화입니다.
리부트도 프리퀼도 일반적인 시퀼도 아니고 전세대를 다 죽이고 스토리를 이어가겠다는 거죠. 지난번엔 한이 죽고 이번에는 루크가 영이 되고 레아 공주님은 실제로 돌아가셨기에 다음에 안 나오시겠지요. 이게 반발이 심한거 아닐까요.
그리고 저는 일단 아마 모든 스타워즈 영화를 로그원 빼고 봤을 겁니다. 하지만 스타워즈 팬은 아닙니다. 팬들이 뭔가 거슬린게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