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희 집 부자 아니고 아버지도 중병이십니다.
그런 상황에 있으니 철없이 놀고 돈 쓰기 바쁜 친구들 보면
뭘 믿고 저러나 싶고요..
근데 또 10대 때 친구들이라 잃기도 싫은 것도 있으면서
한편으론 결혼하면 남 될 사이인데 뭣하러 돈 시간 투자해서
만나나 싶기도 하고..
만나면 막상 좋긴 한데
허무함도 못지 않습니다..
지금 입장에선 솔직히 친구들은 또다른 스트레스입니다..ㅠㅠ
너무 철이 없어요.. 물론 가정 환경이 다들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야할까요?
워낙 노는 거 좋아하는 친구들이라
거의 매주마다 연락와요..
걔네들은 그냥 생각없이 카페에서 돈 쓰지만
전 그거 쓸 때도 다 계산적으로 생각해야하고
걔네들은 별 생각없이 흐르는데로 살자고 하겠지만
전 흐르는데로 살다가 인생 쫑 날 거 같아서 그리 못 살겠는데..
고딩 때 공부 잘 하는 애랑 친해질 걸 그랬다는 생각만 듭니다..
배울 것도 없고, 친구란게 있어서 좋은게 뭔지..지금은 그냥 친구가 아니라 돈인 거 같고..
ㅠㅠ 하...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