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어제 보건소에서 체지방 측정을 할 일이 생겼다.
같이 간 동생부터 먼저 쟀는데 이 녀석은 비만보다도 근육량이 기준치 미달이라고 나와서 "문제가 심각합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IT업계종사자들에게 흔한 'ET형 몸매'로 회귀하는 증상인 듯 했다.
그리고 나도 체지방을 쟀는데...
키/몸무게 = 188.1/106으로 나왔다.
(내 키가 186인 줄 알았더니....나이먹고 계속 자라나?)
근육량도 기준치 이상이고, 복부비만도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트레이너의 말에 따르면
"복부비만은 그리 심각한 수준이 아니나 내장지방이 좀 많다. 이것은 우선 식습관을 규칙적으로 바꾸고...야식 끊고... 가벼운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는게 좋다. 근육량이 기준치 이상이고 키도 있으니 어느 정도 체격을 유지해주는 것도 건강에 좋다"
...언듯 들으면 되게 간단한 말 같아 다이어트에 희망이 보였다.
그러나 체지방 검사표 용지를 보니 마지막에 한마디...
"중.증.고.도.비.만"
.....ㅠ.ㅠ.....
나...살 뺄 수 있을까?
※ 고민게시판에 올릴래다가 거기 올라온 고민들에 비해 영 가볍고 하찮아서 여기 올립니다...문제되면 이동할게요.
어쨌든 유자게에 걸맞는 짤방 방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