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실려나 모르겠지만...
아빠께 간기증한다고 고민게에 글썼던 여자사람이예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 잘 받았어요♥
꼭 오유에 다시 자랑글 쓰러오고 싶었어요...
수술 전에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많이 겁났을때, 그때 오유에 글 쓴건데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ㅠㅠ...
댓글 하나하나 울면서 다 읽고 정말 많이 감동받았어요..힘도 많이 받았구요!!!
지금은 제 수술자국도 많이 아물었고, 아빠도 몰라보게 건강해지셨어요ㅠㅠ피부색부터 달라지신게 눈에 보일정도라 정말 행복하고 뿌듯해요...
수술..은 뭐.... 네 안아팠다면 진짜 거짓말...이구요
저는 통증보다 그 울렁거림이 정말 심해서 한 일주일을 계속 헛구역질하고 잠도 못자고 그랬어요..ㅋㅋ
혈관도 약해서 주사 맞는 족족 혈관 터지고 이곳저곳 멍들고 그랬는데..ㅋㅋㅋㅋㅋㅋ
수술전에 아빠걱정하면서 울던것도 그렇고, 수술하고 아팠던 것도 그렇고 이제와서 생각하니까 다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아요!
아직도 좀 욱신거리는 배에 흉터는...ㅋㅋ 뭐 훈장이라 생각하고 달고 살려구요! 그리고 성형외과 선생님들이 최대한 없애주신대요...(하트)
신기하고 꿈 같아요. 두달 전만해도 자기전에 울고 가족사진보고 울고, 친구들한테 징징대고 그랬는데
이제 집에 엄마 아빠랑 다같이 밥도 먹고, TV도보고 웃고 떠들고 하는 일상이 다시 찾아와서 너무 행복해요
앞으로도 계속 평생 이렇게 행복할수있겠죠?
엄마랑 집안 어른들이 우리 가족 행복은 다 네가 지켰다고,행복지킴이라고 우스갯소리로 그러셨는데
다시 생각하니까 진짜 뿌듯하고 행복해요.정말 너무 행복해요ㅠㅠㅠㅠㅠㅠㅠ아 이러면 유난인데 갑자기 제가 자랑스러워요 저도..
주절주절 뭐라고 쓸데없이 글이 또 길어지네요ㅠㅠ
이제 남은건 정시 합격결과여부랑 취업, 결혼인데 솔직히 에라 모르겠다 식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건강해지셨는데 뭔들 못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덤벼라불합격
그리고 진짜 다시한번 다들 감사드립니다!!!
그럼
그리고 혹시 수술을 앞두셨다거나 편찮으신 분들, 그리고 가족분들도 다 행복해지시길 진심으로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