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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김종인의 관계. (Caveat! 김종인 지지자는 스킵하세요.)
게시물ID : sisa_725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lpolloloco
추천 : 5/2
조회수 : 80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4/16 22:48:25
이글은 오유에서 친노/친문 지지자들에게 쓰는 글이고 김종인 지지자들에게는 음모론(?)에 해당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니
김종인 지지자들은 정신건강을 위해 스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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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특히 오유에서 문대표와 김종인의 한몸설(?), 또는 김종인의 빅픽쳐(?)설을 계속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친노이면서 문재인 지지자 분들 중에 정치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셧던 분들은
문대표가 김종인을 영입하게 된 당시 상황과 
총선기간과 총선후 김종인이 문대표에게 했던 발언 및 태도를 보면
김종인과 문대표의 관계가 이미 예전부터 끊어졌다는 것을 파악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사실 두 사람 사이에 깊은 정치적 교감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김종인이 공동선대위원장을 거부하고 전권을 달라고 요구하고
그후에 비대위원선정 및 총선기획단장임명, 그리고 시스템공천 폐기할 때부터 느낌이 왔는데
그후 정청래, 이해찬 컷어프와 비례대표공천, 그리고 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들 공천하는 과정을 보면서
김종인이 이번 총선을 통해 문재인만 없으면 무주공산이 될 더민주를 접수하려는 계획이 있다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공천과정에서 자기 사람들 심어놓고 비노들, 특히 중진모임인 통합행동과 어느 정도 연대해서 대권은 힘들더라고 당권을 차지하려는 생각이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김종인 측근에서 언론에 합의추대론을 불지피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차기 당대표선거에서 김종인이 당선된다면 문재인은 공식적으로 정계은퇴를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조선일보의 인터뷰에서 김종인이 드러내놓고 문재인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확실히 선을 그어버렸죠.
하지만 문대표의 입장이 난처한게 김종인을 영입하게된 상황이 어떻든간에
공식적으로는 김종인을 영입한게 결국 자신이여서 김종인의 전횡을 제어할 수 없었다는겁니다.
총선중에는 파국을 막기 위해 김종인이 시스템공천 폐기하고 정청래, 이해찬 컷어프 시키고 엉터리 공천과 야권연대를 걷어차면서
선거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을 때에도 아무말 할 수 없었고
총선이 끝난 지금도 김종인이 언론에 대놓고 자신을 디스해도 반격할 수 없는 입장에 놓여있습니다.
반격했다가는 더민주가 다시 내홍에 휩사일수 밖에 없는데 문재인은 지금 이것을 어떻게든 피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딱 한번 문재인 측근중에서 유일하게 불출마로 아쉬울게 없는 최재성이 총선중에 한 번 제동을 걸려고 했던 것 기억하실겁니다.

김종인이 자신은 권력에 욕심이 없다고 언론플레이 하는데
총선기간동안 그가 말을 얼마나 많이 바꿔왔는지 보신분들은 김종인의 말의 속뜻이 무엇인지 짐작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종인은 지금 문재인이 자신에게 반기를 들수 없는 상황이라는걸 최대한 이용하려고 할 겁니다.
결국 이상황에서 나설 수 있는 사람은 친문의원들과 운동권출신 의원들인데 그중에서도 초선말고 당내에서 영향력이 있는 의원들이 나서야 합니다.
이해찬의원은 당연히 복당시켜야 하는데 김종인과 통합행동위원들이 어떻게 해서든 복당을 못하게 하거나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어 버릴려고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정청래의원이 조금 나서고 있는데 사실 현직의원이 아니여서 어느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결론은 다음 더민주 차기 지도부선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마 김종인을 비롯한 통합행동소속 중진들이 대개 출마할텐데 이들이 당선된다면 문대표의 대권은 힘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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