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하고 탈 많던 더민주당 비대위체제는 이제 머지않아 곧 서서히 그 종말을 고할 것입니다.
그리고 곧이어 6~ 8월경 치뤄질 전당대회는 전체 권리당원들의 권리실현 축제이자 2017년 대선에서
더민주당이 승리하여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는, 힘찬 전진의 시작이자 그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전당대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성취하기 위해 그 체제를 2017년 대선체제로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현 비대위체제를 말끔히 청산하고 새롭게 일신하는 그 첫무대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멀지않아 치뤄질 전당대회는 당헌과 당규가 규정하고 그 과정과 절차가 허용하는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민주적인 절차와 과정에 따라 그 기회가 전체 당원들에게 고르고 균등하게 주어져야 하며, 그 과정과 절차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할 뿐 아니라 그 결과마저 당원 각자의 몫으로 정당하게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 과정과 절차에서 민주적인 원칙에서 벗어나는 온갖 반칙이나 비민주적 언동과 행위는 전체 당원들로부터
엄격하게 심판받아야 마땅하며 당연히 그 설자리를 잃고 철저하게 배척되거나 또한 배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이번 총선과정에서 빚어졌던 당 지도부의 총선전략과 기획상의 온갖 실책과 오판에 대해
총체적인 비판과 최종 점검도 당연히 전당대회 이전에 우선 선행되어 이루어져야 하며, 이번 총선과정에서
불거져 나왔던 각종 과정상의 비리와 비민주성에 대해서도 그 책임 규명과 함께 심각한 반성과 성찰도 물론
당연히 뒤따라야 합니다. 예컨대, 총선결과 비록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의석수에서는 110 석으로 국민의당의
25석을 완전히 압도하고, 새누리당의 의석수 105석보다 꽤 만족스런 의석수를 확보했다 해도, 어처구니없게
비례대표 득표율에서는 오히려 단 25.54 % 라는 3등수치에 그치는 바람에, 경쟁야당인 국민의당 비례 득표율
26.74 % 에도 못미치고 여당인 새누리당의 33.5 % 득표율에도 미치지 못하여 현저히 뒤처진 상태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지역구 후보자 공천과정에서 몇몇 의원들의 컷오프와 공천배제로 인한 지지율 급락 사태는 결과적으로
진정되고 최종수습된 것으로 치더라도, 비례대표 공천파동으로 빚어졌던 지지율 하락사태는 끝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어이없게 국민의당의 지지율에도 못미치는 실망스런 결과만 얻고 말았습니다. 그렇기에 이에 대해서는
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야 하며, 책임소재도 분명하게 가려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비례대표 공천과정에
어떠한 문제가 있었길래 비례대표 득표율에서는 전국적으로 국민의당의 지지율에도 못미친 것인지, 그 실패의 원인과
이와 관련된 책임자들을 가려내고 그들에게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지요. 어물쩡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다가오는 미래는 지나온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성찰없이 환하게 열리지 않으며 밝게 찾아들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과거로부터 지금 현재까지 어떻게 이르게 되었는지, 우리 자신의 발자취를 하나둘 세밀하게 살펴보고 이를
구체적으로 최대한 정확히 확인해보므로써,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를 희망껏 준비할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더민주당의 미래가 어떠할지는 사실 우리가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더민주가 멀지않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어떠한 길을 걸어왔으며 그래서 지금 어떠한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지, 적어도 우리는 구체적인 데이타를 가지고
최대한 정밀하게 그 자취를 더듬어보고 현재를 낱낱이 제대로 확인해보므로 분명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은 마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