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과 비교되서 보는 내내 유치했어요 CG가 어색한 건 둘째치고(생각보다 나쁘진 않음) 너무 산만해서 몰입이 좀 안되고 교훈을 주려했던건 좋지만 신파 눈물 짜내기보다는 지옥의 무서움을 고전식으로 자세히 보여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원작보면서 느꼈던 죄짓고 살면 안되겠다라는 무서움.
그리고 차태현 연기가 조금 동떨어지는 느낌.. 김자홍 이라는 이름과도 안 어울리는 이미지고, 발성이랄까, 그게 극중 분위기와 안어울렸어요 요즘같은 시대 배경이고 지옥의 신들도 요즘 단어들을 쓰는데 어머니라 부르는게 어색했어요
주인공을 평범한 인물이 아닌 소방관으로 바꿔야했다면 배역도 조금 더 평범하고 깊이있는 이미지의 인물이 (워낙 차태현의 밝은 이미지때문에ㅠㅠ 팬입니다 저도) 연기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이 3차사도 차태현도 아닌 김동욱이었던 것 같아요 이정재 복식호흡도 이젠 조금 식상하달까... (그렇지만 염라와는 잘 어울렸어요)
2시간 영화내용보단 2부 예고가 훨씬 더 재밌었습니다
원작 안보신 분들은 괜찮으실수도.. 실제 극장에서도, 다른 후기도 보니까 훌쩍이는 분들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