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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2ch] 집단 괴롭힘을 당하다 괴롭히는 애의 집으로 입양되었다
게시물ID : lovestory_72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헨리죠지
추천 : 13
조회수 : 1115회
댓글수 : 57개
등록시간 : 2015/03/12 10:39:42

406: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2/04/22(일) 23:22:29 ID:SbpHy/Ur


나의 난장판이였던 이야기. 꽤 옛날 이야기.


초등학교 3년 정도 때부터 괴롭힘당했다. 목욕도 잘 시켜주지 않아서 냄새가 났고,소지품은 너덜너덜 했으므로 뭐 표적이 되기 쉬운 아이였다.


무시당하거나 욕 듣게 되거나.


그것은 뭐 쓸쓸했지만 견딜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화가 되어, 이지메가 심해졌다. 물건을 망가뜨려지거나 숨겨지거나 버려지게 되었다.


이것은 나에게 있어서 생명에 관련된 문제였다.


특히 교과서는 찢겨지거나 해도 쓸수는 있었지만, 어느 때에는 완전히 없어졌다.


필사적으로 괴롭히던 아이에게 매달려서 돌려달라고 전했지만 반대로 「뭐 이녀석 기분나뻐 ㅋ 갑자기 필사적으로 굴다니 ㅋ」해서 역효과.



407: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2/04/22(일) 23:23:44 ID:SbpHy/Ur


물건이 없어지는 것은 무서웠다. 실내화 같은 것은 아직 맨발로 있으면 괜찮지만 교과서 같은 건 그렇게는 될 수 없었다.


사주지 않으면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지만 그것을 부탁해야 되는 부모님은 나에게 있어서는 공포 그 자체의 존재였다.


나에게 있어서 동급생의 집단 괴롭힘<<<<<<<<부모님에게 혼남이었다.


동급생은 비웃으면서 귀가해 버리고, 나는 필사적으로 교내를 찾았지만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았다.


어떻게 하지, 이대로라면 내일의 수업을 받을 수 없다. 곧 부모님에게 혼나는 것이 기다리고 있다.


도게자(土下座, 엎드려 큰절을 하며 사과하는것)해서라도 뭘해도 좋으니까 교과서를 돌려 받자, 라고 생각해서 괴롭히던 아이의 집에 갔다.



409: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2/04/22(일) 23:26:04 ID:SbpHy/Ur


맞이하러 나온 것은 모친이었다. 안쪽에서 저녁밥 짓는 좋은 냄새가 났었던 것은 강렬하게 기억하고 있다 ㅋ


모친「어머? ○코(집단괴롭힘 하던 아이)의 반 친구?」


나「네 그렇습니다, 저기 ○코 씨 있습니까?」


불려 나온 ○코는 따끈따끈한 목욕탕에서 막 나와서 귀여운 파자마를 입고 있었다. 그것을 본 순간 눈물이 주륵주륵 나왔다.


뭔가 깨는 듯한 ○코 일가의 앞에서, 현관에서 도게자하면서「교과서만이라도 좋으니까 돌려주세요! 부탁합니다!」라고 필사적으로 부탁했다.


모친이「에?」하게 되자 ○코는 시치미를 뗀다.


○코「모르는걸 ㅋ 뭐야 이녀석ㅋ」이라고 말했다.


정말 너무 필사적으로 되고 돌아가고 나서 혼날 것을 생각하면 무섭고 무서워서 당황해서, 입고 있었던 T셔츠 벗고 등 보이며, 


「이 상처 늘어납니다, 지난 번의 상처 막 나은 참이니까 늘리고 싶지 않습니다, 부탁이니까 돌려줘요!」라고 외쳤다.



410: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2/04/22(일) 23:27:27 ID:SbpHy/Ur


나의 등에는 상처 자국이 무수히 있다. 리스트컷(손목을 베는것)한 흉터가 등전체에 있는 느낌. 커터칼로 서걱서걱 베어졌기 때문에. 지금도 등은 올록볼록.


다리미 꽉 누르거나 욕조에 거꾸로 메달아 처넣어지거나했지만, 나로서는 등커터가 당시는 제일 괴로웠으니까 그것을 보여 어떻게든! 하고 생각했다.


뭐 더욱 깨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만.


그렇지만 ○코 모친이 「잠깐…에? 부모님에게? 무엇을 당하는 거야?」


나「아닙니다만, 이것저것 일이 있어서 상처 늘어납니다!」


너무 필사적이라서 변명이 의미불명하게 되었다.


모친은 굳어지고 있는 ○코에게「너…뭐한거야. …만약 교과서 가지고 있다면 돌려주세요.」


○코「…이미 없어…쓰레기장에다 버려 버렸어…」


그것 들은 순간 나는 구토. 남의 집 현관에서 토사물 투성이의 마루에 무릎 꿇고「어떻게 하지…교과서…」라고 중얼거린 것은 기억하고 있다.



411: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2/04/22(일) 23:28:48 ID:SbpHy/Ur


정신차리니 푹신푹신한 침대 위였다. 아앗, 잤다! 위험하다! 혼난다! 빨리 돌아가야! 하고 일어나니 ○코가 옆에 있어서「자! 괜찮으니까!라고 꽉 눌러왔다.


아냐 아냐 터무니 없어-, 늦은 데다가 남의 집에서 민폐를 끼치다니 그러면 부모님의 역린(逆鱗)을 마구 만지게 되는 거다!


끄악끄악 울며 아우성치는 나를, 왠지 ○코는 필사적으로 달래고 있었다.


나「괜찮아,미안해! 교과서는 단념할께! 용서해줘! 돌아갈게! 미안해요!」


○코는 도중에 울기 시작했다. 나 한층 더「아앗 어떻게 하자 남의 집 아이 울렸다. 이것 들키면 살해당할지도!」라고 생각해서「울지마 ○코! 미안해요 미안해요 내가 울렸다고 하지 마!」하고 빌던 도중 과호흡? 인지 뭔지로 넘어진 것 같다.



412: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2/04/22(일) 23:29:30 ID:SbpHy/Ur


그리고는 기억이 조금 애매모호하지만 정신차리면 병원이라든지, 일어날 때마다 여기 어디? 같은 장면이 몇 번인가 있었다고 기억한다. 그렇지만 옆에는 왠지 언제나 ○코가 있었다.


눈을 뜰 때마다 ○코에게「교과서만 돌려줘, 부탁해」라고 헛소리 같이 말하고 있었고, ○코는「돌려줄테니까! 신품으로 깨끗한 걸 준비해뒀고!」라고 말해왔다.



413: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2/04/22(일) 23:30:09 ID:1Y3UDAV4


읽고 있어. 끊기지 않게 지원해줄께.



416: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2/04/22(일) 23:37:02 ID:SbpHy/Ur


다양한 것이 애매모호하지만, 몇 년쯤인가 지나고 나서 나는 ○코와 자매가 되었습니다.


집단 괴롭힘을 하는 아이였던 ○코이므로 벌벌 떨었습니다만, 굉장히 상냥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부모님의 일은 나에게는 이야기해 주지 않습니다만, 따뜻한 이불에서 잘 수 있고, 매일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는 생활이 기쁘고 기뻐서.


무엇인가 실패해도 고함치거나 맞거나 하지 않는 생활이 기뻐서. 전혀 신경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요전에 ○코의 결혼식에서,「당신 덕분에 길을 잘 못 들지 않았어. 고마워. 그 때는 정말로 미안해.」라고 사과받고,

말 안하고 있어도 괜찮은 일인데 스스로 발언하고 사죄도 해줘서 통곡해 버렸습니다.


찬반양론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코 가족은 나의 은인입니다.



418: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2/04/22(일) 23:41:44 ID:1Y3UDAV4


>>416

마지막?

어떻게 학대부모의 개입을 ○쨩 집은 끊어낸 것일까.

대단한 인생이었습니다 수고.



419: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2/04/22(일) 23:44:33 ID:+RfUJvB2

장렬했었구나

좀더 좀더, 행복해지는 것을 바라고 있다



420: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2/04/22(일) 23:57:14 ID:SbpHy/Ur

수고해줬다고해서 고마워요.

어떻게 부모님과 떼어 놓을 수 있었는지는 가르쳐주지 않았고, 단지「이제 됐으니까.」라고 밖에 말해지지 않았습니다.

여태 껏 모릅니다 ㅋ

등의 상처는 낫지 않지만, 지금의 생활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걸로 할게요.

고마워요!



421: 생선 입에 문 무명씨2012/04/23(월) 06:05:58 ID:Kp2hvqq0

>>420

이른 아침부터 울리지 마라…

정말로 수고

앞으로도 많이 좋은 일이 있을거야!





원출처 : 2ch

1차 출처 : 괴이공간 (http://storyis.blogspot.jp/2014/04/2ch_22.html?m=1)

2차 출처 : 일리아스텔의반역 레지스탕스 님(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24224670&bbsId=G005&searchKey=subject&itemId=145&sortKey=depth&searchValue=2ch&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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