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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과 본질의 관계
게시물ID : phil_7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erkegaard2
추천 : 3
조회수 : 802회
댓글수 : 66개
등록시간 : 2013/10/26 11:26:32
본질은 목적, 의미, 원인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흔히 형이상학에서 찾는 그 무엇이다.
실존이라 함은 말 그대로 실제로 존재하는 인간의 모습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간은 본질적 목적없이 그냥 실존하는 것일까?
이것은 실존은 본질을 앞선다 라는 명제에서 유추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의 오류는 이러하다. 


실존과 본질이 시간적 인과관계가 아니다. 내가 실존한다 라는 것이 본질보다 먼저 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다 라는 것은 틀렸다. 물론 내가 실존하니까 본질을 알려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 실존은 마치 신처럼 스스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인간으로써 나는 내가 실존하는 원인이 있음을 유추할수 있다. 그런데 또한 내가 실존하지 않으면 그러한 유추라는 행위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실존과 본질의 관계는시간에서 자유한 마치 순환논리의 고리처럼 형성되어 있다.

무신론적 실존주의:
우연에 목적이나 의미는 없다 인간의 실존은 우연에서 나온 것 이기 때문에 실존이 본질에 앞서는 것이다. 

반박:
인간의 존재에 목적이나 의미 따위는 없다 라는 것은 "인간의 목적 없음" 이라는 한 본질을 실존에 앞세워 놓는 것이다. 

"인간은 실존하지만 이 실존하는 인간이 인간의 목적없음에 의미를 부여한다" 라고 해야 올바른 명제가 된다. 


인간이 스스로의 존재 목적이 없다 하는 것은 인간이 스스로의 존재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한 방식이다. 
인간이 스스로의 존재를 알기 위해 진화론 따위를 발전시켜 온 것은 그것이 인간에게 "쓸모있음" 을 무의식적 으로라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인간이 "인간이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태어나나?" 이라고 묻는거 자체가 이미 의미를 찾고 있고 그 능력을 가짐으로 인해 의미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의미부여를 할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인간은 이 의미의 의미를 또한 아는데 인간이 스스로의 존재에 의미가 없다고 하는 것은 하나의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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