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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980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ha
추천 : 2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23 12:39:45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지금 저희 집안이 억울한 위기에 놓여있어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금 설명해드리는 사건에 대해서는 물론 법적 대응도 준비하고 있지만 그 전에 혹시나 오유에 법률전문가나 저희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업주들이
 
있을 것이라는 작은 희망과 기대를 안고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1년 8월, 저희 가족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지역에서 제법 유명한 고깃집을 인수받아 운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빚을 잔뜩지고 시작한 사업이었습니다. 대략 8억쯤 빚을 지고 시작했습니다.
 
대표자는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저희 가족이 기존에 하고 있던 사업에서 확장된 사업으로써 부모님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사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고 이번에 인수받은 고깃집에서는 지배인을 두는 형식으로 가게를 운영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불화의 시작이었습니다.)
 
당시 저희 친가는(아버지의 형제들) 망나니 중에 망나니들 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돈을 빌려가서 갚지를 않는다던지 자녀들 등록금이 없어서 빌려달라
 
고 하고는 자기가 홀라당 도박으로 까먹는다던지 심각한 형제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자신의 형제가 저렇게 직장도 없이 망나니처럼 사는 모습이
 
안타까워서인지 형제중 한 명을 데리고 이번 사업에서 지배인으로 육성하고자 하였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형제들 중 막내입니다.)
 
어머니와 작은 동생은 반대했으나 당장에 지배인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며 아버지는 큰아버지를 지배인자리에 앉히게 하였습니
 
다.
 
가게를 인수받으면서 모든 레시피와 경영방법을 직접적으로 인수받은 큰아버지 부부는 사실상 실무자였으며 가게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꿰고 있었습
 
니다.
 
그렇게 가게가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성수기때는 하루 400~500만원까지 팔면서 한달 매출을 7천만원 까지 찍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저희 아버지가 포스 단말기(계산해주는 기계)를 한 번 쭉 보시고는 크게 한숨을 쉬면서 가족회의를 소집했습니다.(저희 가족만요)
 
결론은 큰아버지가 돈을 삥땅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손님이 자리에 앉고 음식을 주문합니다. 18:00경에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하게 된다면 주문내역서가 주방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주방에서는 최대한 손님들에게 음식을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번개같이 움직입니다. 그리고 손님이 식사를 다 할 무렵(대략 1시간에서 2시간무렵)
 
계산대에 와서 현금을 줄 것 같다 싶으면 현금을 받고 손님은 보내고 포스단말기에 있던 주문내역을 전부 다 취소를 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주문은 아예 없었던 것으로 보여지며 돈은 자기가 챙기게 되는 것이죠
 
이런 문제를 발견하고 큰아버지 부부와 저희 가족 사이에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는 아직 빚도 다 갚지 않았는데 직장도 없이 놀고 먹는 사람들을 데리고와서 일을 시켜주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사람을 배신하는 겁니다.
 
큰아버지는 카운터, 큰어머니는 주방에서 일을 했습니다. 월급도 적지 않았습니다. 성수기때는 300, 비수기때는 200 이렇게 지급했습니다.
 
게다가 가게 건물에 방을 만들어줘서 숙식을 하도록 했으며 세금도 대신 내줬습니다. 그리고 차량도 구입해줬습니다. 열심히 장보러 다니시라고
 
그런데 장보기는 커녕 물건은 배달만 시키고 자기 골프치러 갈때나 스키타러 갈때나 이용하였습니다.
 
 
 
여튼 이렇게 주문,취소 방법으로 부당하게 챙긴 이득이 2011년 8월부터 2013년 10월 쫓겨나기 전까지 3786만원이었습니다.
 
큰아버지 나이가 50대 후반입니다. 나름 똑똑하다 생각하셨을지는 모르겠지만
 
포스단말기에는 사장만 볼 수있는 매출관리가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그곳으로 들어가 모든 주문취소내역을 엑셀파일로 내려받았으며 제가 그것을 다 간추려서 합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나쁜 짓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저희는 큰아버지 내외를 제외하고 다른 인력을 투입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가게의 모든 경영방식을
 
꿰뚫고 있었기 때문이죠,,,,,,,,큰아버지 내외는 잘못했다라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무덤덤하게 일을 합니다,,,,,,,,
 
그리하여 저희 부모님은 각서를 쓰자 라고 합니다. 앞으로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지금까지 삥땅쳤던 금액에서 월급을 깎겠다.
 
큰아버지 내외는 각서를 확인하고는 사인은 하지 않은 채
 
"주는 대로 받겠다. 그러나 사인은 하지 않겠다."
 
라고 합니다,,,,
 
 
저희야 뭐 사람이 없으면 당장 구해야하기에 손해보는 입장이라 울며겨자 먹기로 다시 일을 맡깁니다.
 
그러나 얼마 뒤 현행범으로 걸리게 됩니다.
 
손님이 테이블에 앉아있는데 주문도 하지 않았는데 음식이 나가는 겁니다.
 
제 생각에 현금으로 내실건지 먼저 물어보고 현금으로 내시면 10% 할인을 해주겠다고 말한 뒤 손님께 양해를 구한 것 같습니다.
 
 
여튼 현행범으로 걸리자 저희는 가차없이 해고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더 재밌는게
 
 
 
 
처음에 열심히 일하라고 지급해준 차량을 자기가 가지고 떠나버립니다. 자기가 공동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버티면서 어디론가 떠나버립니다.
 
지금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검찰까지 넘어갔다는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차량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까 언급했다시피 횡령한 부분에 있어서 월급을 삭감하거나 주지 않겠다고 해서 실제로 주지 않았던 월급에 대해서
 
노동청에가서 저희 가게를 고발한 것입니다.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고발을 한 것입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주방에서 일을 했던 큰어머니는 그나마 일이라도 열심히 했기에 월급을 다 챙겨드렸는데 큰아버지는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고발을 하는 것입니다.
 
근로감독관이 물어봤답니다. "같이 일한 와이프는 월급을 다 받았는데 왜 당신은 못받았냐? 상식적으로 말이되냐?" 라고 했는데 뭐 그냥 말을 돌리더랍
 
디다.
 
 
 
 
 
여튼 그렇게 해서 지금 주지 않은 월급 2300만원 정도를 주게 될 상황입니다.
 
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선행을 베푼다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끝으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1. 이럴 경우에 월급을 다 줘야하나? 금품횡령을 했는데도?
 
2. 주문취소 내역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아까 언급했다시피 18:00에 주문을 하고 20:00에 취소를 한다는 등 이런 기록이 어마어마하게 있습니다.
이걸로 저희 쪽에서는 저 사람들에게 뱉어내라고 할 수 있는가요?
 
3. 그러나 실제로 주문취소하고 부당이득을 챙기긴 했는데 모두가 다 현금이라 법정에서 이 사람이 재산을 증식했다는 증거가 뚜렷하지 않기에
불안
 
 
 
 
 
 
 
휴,,,,너무 안타까워서 글도 제대로 쓰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유 여러분들의 진정성 있는 도움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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