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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선거 결과에서 제가 놀랜건..
게시물ID : sisa_7257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여운반항아
추천 : 2
조회수 : 90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4/17 11:06:17
저도.. 선거에 관심도 많고.. 정치에 관심도 많은 그냥 평범한 시민인데..
 
제가 놀란건 뭐냐면.. 3번이 너무 잘나와서 의외여서 놀랜게 아니라..
 
이런 조짐이 눈에 보이고.. 체감할 정도로 느껴졌으면 놀래지 않았겠죠.
 
아유.. 이런 바람이 불더니.. 결국 결과가 이렇게 되었군.. 그럴텐데..
 
이게 언제 그랬냐싶게 저도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사람들 사이에서는 급속도로 퍼졌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3번이 이렇게 호남에서 잘 나오려면.. 뭔가.. 제가 체감하는 분위기도..
 
아.. 이번 광주 분위기는 3번인가 보구나.. 그런걸 느낄수 있어야되요..선거전에..
 
일명 바람이 분다라고 하죠..
 
그런데.. 그런게 저는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무슨 말씀이신지 아시죠? 이명박 대통령 될때.. 이명박 물론 싫지만..
 
그때는 광주도 이명박이 될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는 거죠.. 경제를 살려줄것 같다는..그런 슬로건도 돌아다니면서...
 
근데.. 3번에 대한.. 어떤 홍보도 없고.. 어떤 구호가 눈에 띄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놀랜거.. 그래서 다들 이정도일줄 몰랐다고 한거예요.
 
도대체 너무 궁금해요.. 다 2번 찍던 사람들이.. 이번에 이렇게 많이 돌아서서 3번을 찍는 바람이 불었다면..
 
그게 나에게도 체감이 되고.. 눈에 분위기가 보여야 된다는 말이예요..
 
근데.. 겨우 선거 3일전.. 후배랑 이야기 하는데..
 
"이번엔 3번 아니예요?" 너무 당연하게 말하는 겁니다. 그래서 왜? 그러니까.. 그냥 이번에는 다 3번이라는데..
 
자신만의 어떤 결정 기준을 말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이번에는 3번이라고 했답니다.
 
이런식... 그러니까... 밑바닥에서부터..네트워크를 이용해서..뭔가가 있었던게 아닐까...
 
저도 그말 듣고 놀래서... 아니.. 3번을 지지할수도 있어요.. 광주에서도 1번 지지자도 나오기는 하니까요.
 
근데.. 이번에는 사람들이 다 3번이라던데요.. 하는 말때문에..
 
또.. 다른 주변의 후배에게 물어보니... 아직 20대.. 부모님이 이번에는 3번이라고 했다..
 
그게 선거 이틀전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위기감 느껴서.. 혹시나 하고 여기 저기 몇군데 전화를 한겁니다.
 
그게.. 어떻게 해서.. 그렇게.. 조용히.. 파고들어서.. 넓게 확산되었는지.. 정말 궁금하고 놀랍습니다.
 
그러니까...제가 직접 물어보지 않았으면 그런 내용을 몰랐을 거예요.
 
저랑 맘이 맞는 후배는... 택시를 타면.. 택시 아저씨들이 꼭 그렇게 정치 이야기를 해서.. 기분이 안좋다고 하면서..
 
택시 기사들도.. 문재인 욕하고.. 3번 찍어야된다고 했다는데..
 
그리고 어머니가 운동갔다 오면.. 꼭 아주머니들이 한마디씩 꼭 하시고..
 
그런 밑바닥 민심을 파고들어서...그리고 겉으로 크게 드러나게 외치는게 아니라.. 각개전투로.. 뭔가 퍼져나간게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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