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게 여러분~ 오늘 눈이 어마어마 하게 왔어요!
그래서 눈 엄~~~~~ 청 치우고 따끈한 커피 한잔 하면서 저희 집 냥이 근황을 전합니다.
우리 업둥이가 저희 집에 온지 벌써 8개월 정도되었어요ㅋㅋㅋ
이제는 정말 많이 커서 밖에 자기영역도 만들고 쌈질도 하고 다녀요ㅡ,.ㅡ
저희 집이 시골이라 집문을 살짝 열어 놓고 자유롭게 나다니게 하고 있거든요.
근대 이녀석(사실은 요년)의 자유를 너무 보장해주다 보니 이게 밖에 나가서 동네 개, 고양이 가릴거 없이 시비를 털고 다닙니다.
이녀석이 동네 개들 희롱? 하는거 몇 번 봤는대 제가 개 라도 엄청 열 받을 듯해요... 치고 빠지기의 달인! 하긴 저 한테도 그러니...
그렇게 까불고 다니더니 결국에는 사단이 나서 들어옵니다.
고양이 싸우는 소리가 막 들리더니 냥이가 후다닥 뛰어 들어오더군요.
보니까 왼쪽 옆구리를 물려서 들어왔어요... 바로 병원에 가기는 했지만 결국은 감염... 그래서...
수술을 했습니다 ㅠ,.ㅠ
아파서 그런지 아니면 싸움에 져서 그런지 애가 힘도 없고, 밥도 않먹고, 예민해지고,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병원 한 3주 정도 다녔을거에요. 소독 해주다가 제 손, 아버지 손에 기스도 많이 남겼구요.
그래도 아파봐야 냥이 보다 더 아프겠냐 생각하며 넘겼죠ㅜ
그렇게 거진 한달을 제가 수발을 들어드니니 감복하셨는지 저를 대하는 태도가 확~ 바뀌었어요 올ㅋ
제일 신기한 것은 제 차 소리를 듣고 마당까지 마중을 나온다는 거에요! 대단하죠?
단 일광욕 중이시면 쿨하게 지붕에서 내리깔아보는 포스를 풍기신다는거ㅋㅋㅋㅋ
요즘 계속 저한테만 붙어있어서 어머니 아버지가 많이 서운해 하세요 특히나 아버지는 냥이 정말 이뻐하시고 친해지고 싶어하시는데ㅋㅋㅋ
그럼 마지막으로 낮잠 사진 한장 투척하고 갈게요^^
어 마지막 사진 못생겼어ㅡ.,.ㅡ
그래서 다시 몇장 더ㅋ
팔에서 식빵굽기
옆테 올ㅋ
주인놈아 ㅇㄷ 보니?
리치야 니가 못생긴게 아니고 내가 손고자ㅜ 미안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