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국시장서 급발진 방지장치 장착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yundai Motor America, HMA)이 5월부터 생산하는 모든 차종에 급발진 방지장치인 "브레이크 스로틀 오버라이드" (Brake Throttle Override) 시스템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브레이크 스로틀 오버라이드 시스템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밟을 때 차량의 ECU의 통제를 통해 가속 페달의 신호는 무시하고 브레이크 페달의 신호만을 전달해 차량을 정지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현대자동차의 조치는 미국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의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124)에 따른 가속제어시스템(Accelerator Control Systems)의 법안을 따른 것이다. 아직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급발진 방지장치의 장착을 권고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현대 측에서는 일종의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서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NHTSA는 2년간의 유예기간 내 모든 양산 차량에 급발진 방지장치를 장착하도록 통보한 상태. 법안이 통과된다면 미국 내 4.5 ton 이하 차량은 급발진 방지장치를 의무장착 해야 하며, 급발진 방지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차량은 미국 내에서 판매가 불가능하다.
급발진 방지장치는 2009년 토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 이후 미국 내에서 장착 필요성이 제기되어온바 있다. 이후 토요타와 혼다를 시작으로 GM, 포드, 크라이슬러, BMW 등 대다수 메이커들이 급발진 방지장치를 전 차종을 대상으로 기본 적용해오고 있다.
한편 현대차가 미국 시장을 위해 기본 장비해주는 급발진 방지장치의 국내 장착 여부는 미정인 상황이다.
역시 고객과 호객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오토뷰 김X용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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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용은 급발진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로 필요없는 장비입니다.
현기가 급발진 방지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게 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