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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트랙에 꽃핀 '50대 아줌마 회장님'
게시물ID : sisa_483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AA5
추천 : 1
조회수 : 13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23 17:29:38
 
 
 
육상 트랙에 꽃핀 '50대 아줌마 회장님'
생활체육 대구시육상연합회장 정복희 씨 경선 끝에 취임
 
 
 
대구시민운동장 트랙을 달리고 있는 정복희 제12대 대구시육상연합회 회장.
 
정복희 대구시육상연합회 제12대 회장이 지난달 27일 대구호텔에서 취임식을 했다. 대구시육상연합회 제공
55세 주부가 수십 개 동호회, 수천 명의 회원을 둔 생활체육 대구시육상연합회의 회장을 맡았다.
최근 대구시육상연합회 대의원총회에서 경선 끝에 제12대 회장으로 선임된 정복희 씨다. 육상 마니아로 전국에 알려진 그는 지난달 27일 대구호텔에서 취임식을 하고 4년간의 공식 임기(2013~2016년)를 시작했다. 1990년 출범한 대구시육상연합회에서 여성 회장은 정 씨가 처음이며 전국 광역자치단체 육상연합회에서도 정 씨는 첫 여성 회장이다. 특히 정 씨는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남성 후보를 꺾었다.  
이로써 지난해 내홍으로 대구시생활체육회의 관리단체가 되는 등 진통을 겪은 육상연합회는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다.
신임 정 회장은 “생활체육은 개인 삶의 질을 높여 가정에는 행복을, 사회에는 활력을 준다. 그 중심에 육상이 있다”며 “육상 동호인들이 맘껏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순수한 육상 동호인으로 결혼 후 1남 2녀를 키워 놓고 육상계에 입문했다. 어릴 때부터 달리기를 좋아했다는 그는 엘리트 선수 이상으로 육상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1991년 10월 열린 제9회 매일신문주부달리기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정 회장은 육상에 푹 빠지게 됐다. 대구육상연합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100여 차례 대구 대표로 각종 생활체육대회에 출전했으며 100m와 400m 계주, 멀리뛰기 등에서 100회 이상 3위 이내 입상했다.
그는 마라톤대회에도 100여 차례 출전했다. 풀코스를 여러 차례 완주했으며 10㎞와 하프 코스에서는 10여 차례 우승했다. 2009, 2010년에는 2년 연속 대구`경북 시`도민육상대회에서 여자부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또 2007, 2008년에는 북구 육상연합회 회장을 맡아 활동했으며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건강달리기교실을 마련,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에는 50대 나이에 대구과학대학 레저스포츠학과에 입학,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한 후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를 통해 보디빌딩과 수영에서 생활체육지도자 3급을 취득했으며 체육 실기지도자 자격도 취득했다.
김교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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