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소에 공포에 관련된것은 재미있게 보지만 귀신은 없다고 생각하는 오징어 였습니다.
그래서 공포영화도 귀신 나오는거 보다는 그 막 살인마 나오거나 그런걸 더 좋아합니다.
그런데 어제 누님들과 저녁을 먹고 집에 혼자 들어오게 됬는데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고 있었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중이였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막 엘리베이터 밖에서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저희 아파트는 지하에서 보안문?을 열고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수 있는구조라서 누가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한 소리가 들려서 뛰어오는 거라
생각하고 엘리베이터 여는 버튼을 눌러주고 있었습니다. 그 엘리베이터 보면 옆에 다리가 불편한 분들을 위해서 낮게 설치된 버튼들이 있잖아요?
그 벽을 보면서 계속 기다려주니 그 걸음소리가 제 뒤에서 딱 멈춘게 선명하게 들린겁니다. 그래서 됬나보다 하고 뒤를 봤는데
아니 아무도 없는겁니다;;
근데 사람들이 귀신을 겪거나 보왔을때 반응이 무섭기 보다는 신기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전혀 무섭지는 않고 신기하더군요
그 상황에 와서 생각해보니 이어폰을 끼고 있었음에도 걸음소리가 되게 선명하게 들렸다는 것이 아 이게 진짜 귀신이구나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그상태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고 있었는데 아무도 없는 2층에서 버튼도 안눌렀는데 멈추는 겁니다.
그 상황에 오니 소름이 돋더군요. 그래도 귀신이라도 엘리베이터는 쓰네 하며 여는 버튼 눌러주면 기다려 줬습니다.
이 세상에는 눈으로 못본다고 다는 아닌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