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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지상 최고의 저녁식사’ ??
게시물ID : humorbest_725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령님만세
추천 : 24/3
조회수 : 2741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2/03 15:01:21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2/03 07:00:58
노대통령 ‘지상 최고의 저녁식사’…英왕실의 전통·격조 담긴 드라마같은 국빈만찬
[정치부 2급 정보] ○…노무현 대통령이 ‘지상 최고의 저녁’을 먹었다. 영국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2일 새벽 5시(런던 현지시각 1일 밤 8시) 버킹엄 궁 2층 볼룸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은 영국왕실의 전통과 격조,화려함을 동시에 보여준 한 편의 드라마였다. 국빈만찬은 영국이 한 해에 두차례 초청하는 국빈에게만 제공되는 것으로,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일반인들은 평생 구경조차 하기 힘든 최고의 음식이 나온다. 반주로 곁들이는 포도주도 프랑스에서 가져온 최고급이다. 저녁은 코스요리로 꿩 수프와 트로텔리니(도넛 모양으로 동그랗게 만든 이탈리아식 쇼트 파스타),연어요리를 곁들이 가자미 필렛과 새우,버섯을 곁들인 사슴요리(메인 디쉬),감자요리,강낭콩,양배추 볶음,오이와 허브 샐러드,파인애플 아이스크림,과일 디저트,커피 순으로 나왔다. 식사 시간은 2시간 30분. 술은 에피타이저로 셰리(sherry)주,디저트로 포트(port)와인,그리고 샴페인과 적·백포도주가 준비됐다. 적포도주는 1985년산 ‘샤또 그뤼오 라로스상 줄리앙’이라는 것으로 이름을 외우기 힘들다. 유리잔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1952년 6월 즉위식에 썼던 고풍스런 잔이었다. 음식을 담은 그릇은 프랑스산으로 1770∼1876년에 제작된 세 종류가 사용됐다. 이것 또한 얼마나 유명한지 이름이 꽤 길어 옮겨 적기 어렵다. 식사중에는 슈베르트의 ‘밀리터리’(militaire) 행진곡을 시작으로 모두 11곡이 연주됐고,백파이프 연주 4곡도 곁들여졌다. 헤드테이블에는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엘리자베스 2세 여왕,여왕의 부군인 에딘버러공,찰스 왕세자,앤 공주가 앉았다. 찰스 왕세자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는데,만찬에 참석해 많은 대화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하얀색 나비넥타이에 연미복을,권 여사는 흰색 바탕에 꽃무늬가 있는 한복을 각각 입었다. 여왕은 금빛이 배어있는 아이보리색 드레스,에딘버러공은 하얀색 나비텍타이에 연미복을 걸쳤다. 만찬에는 우리측 공식수행원 등 30여명을 포함해 모두 170여명이 참석했다. 만찬은 여왕만찬사-애국가 연주-건배-노 대통령 답사-영국국가 연주-건배 순으로 진행됐다. 여왕과 부군은 만찬이 시작되기 15분쯤 전 만찬장을 직접 찾아 이것저것을 점검했는데,왕실 관계자는 “국빈방문 때마다 여왕 부부가 만찬장을 미리 찾아 검검한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국빈만찬에 신경을 쓴다는 뜻이다. 앞서 있었던 여왕주최 비공개 오찬때는 여왕이 노 대통령에게 도자기 그릇을,권 여사에게는 은상자를 각각 선물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여왕에게 조선시대 수공기법으로 만든 화각머릿뿔을,권여사는 에딘버러공에게 신라와 조선시대의 화살 모형(복제)을 액자에 넣어 선물했다.국민일보 박주호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 권양숙 여사님만 한복을 입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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