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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 가보고싶어? 나는 까르보나라ㅎ
게시물ID : humorbest_725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돼람쥐
추천 : 115
조회수 : 8798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06 12:04: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06 10:51:39




개 한심.JPG




죄송합니다...


오늘은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보겠어요.


왜냐면 안양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던 까르보나라는


느끼하기만 하고 맛이...그닥...그래서


19000원이면 파스타 5인분을 만들 수 있기에






IMG_20130804_095540.jpg


우선 재료를 준비합니다.


스파게티면, 생크림, 계란2개, 베이컨, 양파, 마늘, 통후추, 파슬리, 파르미자노 레자노(파마산치즈)


저기 절구에 있는게 통후추,,,참고로 쓰기전에 빻빻 해주면 향이 훨씬 진하고 맛있습니다.


통후추를 쓸 때에는 사정없이 매정하게 다져줘야


후추에 숨겨진 향이 뿜어져나온다고


원피스에서 상디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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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놓은 팬에 베이컨과 마늘을 볶아줍니다.


사실 전 마늘이나 양파따윈 넣지 않고


오직 베이컨만...생크림도 조금만 넣어서 노른자의 맛으로 먹는걸 즐기지만


오늘은 같이 먹을 거라...어쩔 수 없이...으흑...


베이컨은 노릇하게, 마늘은 약간 갈색이 나도록 볶아줍니다.







IMG_20130804_095954.jpg


스파게티 면을 삶을때는 넓은 냄비에 물 1리터당 소금 1큰술을 넣고 삶아줘야


고루 익고 쫀쫀하게 익습니다.


참고로 스파게티면을 삶아서 잘라봤을때


머리카락 굵기의 심이 있는 상태를


"알덴테" 라고 하는데


소화하기도 좋고 먹기도 좋은 상태라고 합니다.


저도 이 상태를 좋아하지만 한국인들은 푹 익은 걸 좋아하니


조금 더 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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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기름이 나오면 양파도 넣고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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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다 잠수시켜놓고 가끔 저어줘야 면끼리 안붙습니다.


삶으실때 올리브유..굳이 넣으실 필요는 없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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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을 넣고 중불로 끓여줍니다.


강불로 너무 오래 끓이면 생크림 내 기름이 분리될 수 있습니다.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가끔 저어주면서 끓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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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어리로 되어있는 파마산 치즈는 강판에 갈아서 사용하는데


반은 파스타에 넣고, 반은 완성 후 뿌릴겁니다.


흔히들 이 치즈에서 나는 냄새를


"젖먹이 애기가 토한 냄새" 라고 하는데


정확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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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다 삶았으면 체에 걸려 물기를 탁탁 털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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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게 졸인 소스에 소금과 파마산치즈, 파슬리를 넣고 간을 봅니다.


약간 싱겁게해야 면과 나중에 뿌릴 치즈를 넣었을 때 짜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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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투척하고 볶볶 볶아줍니다.


소스가 너무 뻑뻑하면 면에 소스가 흡수가 안되니 소스는 약간 묽은 상태여야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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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후추의 반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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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분정도는 볶으면서 졸여줘야 소스가 잘 흡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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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계란노른자를 넣고 빠.르.게 섞어줍니다.


불을 끄지 않거나 빠르게 섞지 않으면 노른자가 익어버리고


노른자가 익으면...못먹습니다.


진짜 먹을 게 못됩니다.


아, 그런데 계란 노른자를 왜 하나만 넣냐구요?


안알랴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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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훼이크고 후라이로 해서 위에 올림


녹진녹진하고 고소하고 진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 지인분들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맛이 어떠세요??




맛있어.JPG


맛있어서 할말을 잃으셨군요






전광 빵먹2.jpg


형...천천히 드세요...





맛있어.jpg


울진 말구요...




제가 친구가 없어서 이런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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