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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찜질방에서 내 샴푸 쓴 고맙개는 보아라
게시물ID : humordata_725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de132
추천 : 4
조회수 : 136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2/03 19:45:26
유머글 아닌 점 정말 죄송합니다.(__)

난 정말 니가 오유를 하는 놈이었음하는 진심어린 마음에 이글을 쓴다.
어디부터 말해줄까...
그래...그날 아침 난 
전날 마신 술때문에 비몽사몽 한 상태였지..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난 원래 뭘 잘 잃어버리는 사람이라
찜질방가서 주머니에 돈같은건 넣지 않아
그래서 아침 눈비비며 일어나 옷장으로가서 문열고 돈꺼내고 하는게 귀찮아 미리미리
자기전에 사다가 옷장에 두는 주사(?)가 있단다 시발색기야

그날도 마찬가지로 전날 사다가 옷장에 넣어두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옷장으로 달려가 샴푸랑 바디워시 칫솔을 들고
탕으로 들어갔지..

그전에 이빨 닦을려고 칫솔은 까버렸고
샴푸랑 바디워시는 샤워기 옆에다 두고 
이빨닦자 마자 탕으로 들어갔어..

술도 안깨고 춥기도 하고 탕에 있으니
몸이 나른해지면서 좀 오래 있었지..

넌 나랑 같은 탕에 있으면서 갈 시간이 됐는지 
샤워하러 갔고...

내가 잡아논 자리쪽이라 뭔가 찝찝하긴 했지만 

혹시나 했지...삼십년 넘게 목욕탕 이용하면서 그런일이 

단 ! 한 ! 번 ! 도 없었거든......

너 그거 아니??

내가 돌아갔을때....

샴푸만 썼더라 고맙개도...ㅎㅎㅎ


아나 이 고맙개 같은색기... 

쓸거면 다쓰지 샴푸만 쓰냐 고맙개 시발색기.....ㅎㅎㅎ

너 때문에 고맙개도 500언 짜리 샴푸사러 옷장열고 

500원 꺼냈다 이 고마운색갸 ㅎㅎ

아침부터 나의 뇌속을 아름답게 해준 시발

고맙개 색기에게 부탁하마

이미 지나간 일 많은걸 바라지는 않겠다

이 글을 본다면

여자친구 하나없이 자취하는

나를 위해







500원 어치의 기쁨을 줘라 

베이비존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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