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카페에서 퍼온건데 공지사항을 둘러봐도 펌 금지라고 써있지를 않아서..
혹시라도 펌 금지라면 당장 삭제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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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전에 부산에서 행사마치구 좀 쉬다가 이제 서울에 왔어요.. ^^;
부산에서 조금 쉬고 올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푹 쉬구 왔답니다..
그런데요.. 부산에서 희한한 일이 생겼어요..
군대에서 제대한 친구 만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 놀이터에서 꼬마애들 소리가 나길래
그 쪽을 쳐다보니 초등학생 여럿이서 있는 거에요.. 역시 애들은 귀엽워..라는 생각으로 걸어가는데..
갑자기 " 그냥 발로 때려!!" 라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래서 가까이 가보니 대략 초등학교 2학년쯤
보이는 애들 2명이 꼬마 애들 3명 앞에서 울고 있는거에요.. 보니까 애들 괴롭히는 것 같길래..
제가 가서 " 너희들 왜 그래.. 사이좋게 지내야지.." 이랬더니 3명중 한명이 다가와 뒷꿈치를 들어
올리더니 " 오~~ 좀 큰데~~" 이러는 거에요.. OTL.. 당황스러워 하고 있는데..
셋 중 한명이 저를 알아본 거에요.. " 박정석 ~~ 박정석이다"
다행이다 싶었죠.. 잘 못 하면 초등학생들한테 혼쭐 날뻔 했어요.. 휴~
제가 " 너희들 사이 좋게지내야지.. 왜 애들 괴롭히고 그래?"
그러니 꼬마 셋 : " 우리 괴롭힌적 없어요.."
나 : " 에이~ 애들 괴롭히니까 울지 이유도 없이 왜 울겠어? 보내줘 "
꼬마 셋 : " 우리 쟤들 몰라요.. 너희들 가라 "
저는 게임 해 주기로 약속하고 애들은 안 괴롭힌다고 약속하고 그렇게 왔습니다..
애들 물어보니 초등학교 5학년이더라구요.. 당하던 애들은 초등학교 2학년이구요..
요즘은 어린이들이 제일 무서워요.. ㅠ.ㅠ;
그럼 즐거운 하루 되시고, 항상 건강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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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 욱기죠? ㅠ_ㅠ;;
산적같이 생기고 터프한줄만 알았던 박정석 선수에게 이런 귀여운 면이 -_=;;;
역시 사람은 말 한마디로 이미지가 달라지나봐요.
박정석 선수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생긴것만 보고 싫어했는데
좋은사람이었네요.
짜르방은 의미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