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오베간 글쓴인데 몇몇분들때문에 글내렸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726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ob
추천 : 70
조회수 : 3884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06 14:44: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06 14:32:44


베오베 게시물 클릭하셨거나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최근에 시누이가 여행갔다가 준 옷으로 베오베를 간 글쓴이 입니다.
물론, 웃자고 올린 게시글이지만 게시글인만큼 어느누구나 볼수 있을것은 알고 있었지만 
댓글의 70%가 제가 어디서 사는지, 어디 학교를 다니는지, 나이가 몇인지, 가족들이랑 사는건지 등등 말이 많더군요.

물론, 맞는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게시글을 올려놓고 있었는데 
친구분에게 전화가와서 지인중 한명이 제가 어디에살고 그 게시물을 올린게 맞는건지 물어봤다고 하셨네요.
그리고 마지막 댓글은 제가 어떤 옷을 즐겨입는지, 제가 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지 자세하게 적어놓으셨더군요. 
공개적인 게시물이였으니 어쩔수 없다고 말하면 할 말이 없지만,
누구나 봐도 펑퍼짐한 일바지에 우스꽝스런 포즈는 "웃기기 위한" 게시물이였지 제가 제 신상을 공개하려고 올린 게시물은 아니였습니다.

85명의 사람들이, 그리고 그 중 몇몇분들은 아주 자세한 근거까지 대가면서, 제가 어디에 사는지 답을 밝혀내려는거 
솔직히 무섭고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한 가정의 아내인데 남편 신상이 공개되는것도 미안하고 
우선 제 사생활이 제 의지와는 다르게 공개될수 있다는게 무섭네요.

제 게시물이 웃음을 주었다면 그것대로 행복하고 재밌었다고 치지만,
몇몇분들은 정말 너무하시네요.
그 게시물 댓글들로 탈퇴까지 하고났는데도 여전히 불안하고 무서워요. 게다가 남편도 그걸 굳이 왜 했어야하냐고 다그치는것도 미안하고.. 

어린생각에 웃기기만 할거라고 올렸던게 제 잘못이라면 어쩔수 없지만, 
제 신상가지고 댓글달면서 신나하셨던분들은 정말 너무하셔요. 

하소연할때가 없어서 여기다가 하소연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